[독자 목소리] 쇠고기 불법 유통 막아야
수입 쇠고기를 한우와 섞어 파는 등 쇠고기 불법유통 수법이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다. 쇠고기 수입이 증가하면서 둔갑 판매가 늘고 있는 것 같아 씁쓸하다. 이는 소비자에 대한 사기행각이나 다름없다. 재기를 위해 노력하는 한우농가에도 찬물을 끼얹는 행위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원산지 표시 위반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대책으로 위반신고 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포상금의 4배를 지급하는 제도를 올해 도입했다. 아울러 한우 이미지가 실추되는 만큼 원산지를 속여 판 업소에 대해서는 한우농가들이 집단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쇠고기 불법유통을 뿌리 뽑기 위해서는 민간의 노력과 함께 정부의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 소비자와 한우농가 모두를 울리는 파렴치범에 대해서는 영업을 하지 못할 정도의 강화된 징벌조치가 마련돼야 한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판매업자들이 스스로 양심을 팔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눈앞의 이익을 위해 소비자를 속이고 가뜩이나 어려운 한우농가를 한숨짓게 하는 일이 더 이상 일어나지 않길 바란다.
박선빈(전국한우협회 유통관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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