反테러·동반성장·原電안전… 글로벌 의회공조 머리 맞댄다

Է:2011-05-18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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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G20 국회의장 회의’ 5월 19일 개막

주요 20개국(G20)을 비롯한 26개국 의회 수장들이 참석하는 ‘2011 서울 G20 국회의장 회의’가 19일부터 이틀간 국회에서 개최된다.

지난해 11월 ‘서울 G20 정상회의’의 후속격인 이번 회의는 ‘공동번영을 위한 개발과 성장’을 대주제로 세계평화·반테러를 위한 의회 간 공조전략, 선진국 개발경험 공유를 통한 개발도상국 발전전략, 금융위기 이후 동반성장을 위한 국제공조와 의회의 역할, 서울 G20 정상회의 현안에 대한 입법화 문제 등을 다룰 예정이다.

특히 중동·북아프리카 지역 소요사태, 알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 사살로 테러에 대한 우려가 고조됨에 따라 지구촌 안전을 위한 구체적 공조방안이 공동선언 형태로 도출될지 주목된다. 각국 의회 수장들은 또 일본 원전 사태로 세계의 안전문제가 부각된 것을 감안해 ‘안전한 지구, 더 나은 미래(Safe World, Better Future)’라는 구호를 내걸고 구체적 협력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번 회의는 19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세션별 토론과 폐막식, 박희태 국회의장의 공식 기자회견, 공동선언문 채택 등 순서로 진행된다.

앞서 18일 저녁에는 신라호텔에서 환영 만찬이 열렸다. 박 의장은 인사말에서 “지금 세계는 한 몸처럼 연결되어 있고 국제사회의 동참과 협력을 통해서만 실질적인 안전과 번영을 이룰 수 있다”며 “이번 서울회의가 G20 정상회의와 연계해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글로벌 의회 공조의 새로운 원동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 대표단은 박 의장을 단장으로 정의화 홍재형 국회부의장 등 여야 의원 16명으로 구성됐다. 박 의장은 회의 기간 각국 의회 정상들과 11차례 양자회담을 할 계획이다.

한국 외에는 13개국에서 국회의장이, 12개국에서 부의장 등이 참석한다. 이 중 인도의 메이라 쿠마르 하원의장은 인도 최초의 여성 하원의장이다. 인도 신분제도에서 가장 낮은 지위에 있는 ‘달리트(불가촉천민)’ 출신으로, 20여년간 인권보호 및 신분제 폐지 운동을 전개해 왔다. 캐나다 대표단장 자격으로 한국을 찾은 연아 마틴(한국명 김연아) 상원의원은 참석자 가운데 유일한 한국계 인사다. 1965년생으로 7세 때 이민 간 그는 캐나다 한인 이민 역사상 처음으로 연방 상원에 진출, 2009년 1월 75세까지 종신 상원의원으로 지명됐다.

미국의 에니 팔레오마베가 하원의원은 미국 의회에서 대표적인 한반도 문제 전문가로 꼽힌다. 외교위원회 산하 아·태소위 위원장을 지냈으며, 2007년 종군 위안부 결의안을 공동 제안한 데 이어 같은 해 2월과 3월 아·태소위의 종군 위안부 청문회, 북한 인권문제 청문회를 각각 주도했다. 영국의 존 스탠리 하원의원도 대표적 ‘지한파’로 한·영 의원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브라질의 마르코 아우렐리우 스팔 마이아 하원의장은 노동자 출신으로, 지난해 브라질 의회가 선정한 ‘가장 주목할 만한 의회 인물 100인’에 선정된 바 있다.

한장희 기자 jh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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