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2기 손학규 체제’ 시동… 대대적인 당직 개편 움직임

Է:2011-05-17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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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대대적인 당직개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당 안팎에서는 조만간 물갈이를 동반하는 ‘2기 손학규 대표 체제’가 짜여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춘석, 차영 대변인은 17일 오전 손 대표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두 대변인은 전날 밤 만나 “손 대표가 당의 변화와 개혁, 인적 쇄신을 추진할 수 있도록 길을 터주고 부담을 덜어주자”고 의견을 모았다. 공동대변인을 해온 두 사람은 지난해 10월 전당대회 이후 손 대표와 호흡을 맞춰 왔다.

앞서 전병헌 정책위의장과 양승조 대표 비서실장, 우제창 정책위 수석부의장도 사의를 표명했다.

주요 당직자들의 잇단 사퇴는 4·27 재·보궐선거 이후 손 대표가 내건 인적 쇄신 드라이브와 맞물리면서 큰 폭의 당직 개편을 예고하는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진다.

대권·당권 분리 원칙에 따라 손 대표 임기가 연말이면 끝나기 때문에 지금이 2기 체제를 정비할 적기인 데다 한나라당발 쇄신 바람도 민주당의 물갈이를 재촉하는 모양새다. 손 대표는 내년 총선과 대선 체제 준비를 위한 인적 쇄신에 방점을 두고 당직 인선의 폭과 대상을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남녀 공동대변인제로 운영되고 있는 대변인 제도가 원톱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일부 당직은 외부 영입도 검토되고 있다. 전략홍보본부장 신설 등을 핵심으로 한 조직개편도 단행할 예정이다.

당 관계자는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당의 메시지를 단일화할 필요가 있어 전략홍보본부장직 신설이 필요하다”며 “외부인사 영입을 위한 인재 영입 특위도 꾸려야 하기 때문에 손 대표의 희망대장정이 끝나는 이달 말쯤 당직개편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날 전남 순천에서 지난달 재보선으로 중단됐던 희망대장정을 재개했으며, 31일 서울을 끝으로 100일간 일정이 마무리된다.

한편 민주당은 의원총회를 열어 원내수석부대표에 충북 출신 재선 노영민 의원을 선출했다. 노 의원은 2009∼2010년 당 대변인을 역임했다.

엄기영 기자 eo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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