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이스 절반 감소 가능 골프공 ‘폴라라’ 출현 눈길
초보 골퍼라면 누구나 두려워하는 것이 있다. 바로 슬라이스다. 여지없이 오른쪽으로 휘어지는 티샷에 많은 골퍼들이 절망한다. 하지만 슬라이스가 절반으로 줄어드는 골프공이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11일 슬라이스를 절반 이상 줄일 수 있는 ‘폴라라’(POLARA) 골프공을 상세히 소개했다. 이 골프공의 비밀은 딤플(dimple)의 이중 배치에 있다. 가운데 표준 딤플 주변에 다시 얕은 딤플을 배치했다. 딤플은 골프공 표면에 팬 홈을 말한다. 공의 위아래엔 더 깊은 딤플을 집중 배치했다. 이럴 경우 골프공은 위로 뜨는 힘과 측면회전이 줄면서 똑바로 날아갈 수 있어 슬라이스가 날 확률이 낮아진다.
미국골프협회(USGA)의 반응은 부정적이다. USGA는 “딤플의 불규칙한 배열이 규정에 어긋나고 골프가 추구하는 스포츠의 도전정신과도 맞지 않다”는 입장이다. 드라이버로 친 샷을 자신이 의도한 곳에 보내기까지 피나는 노력의 과정이 골프의 묘미라는 설명이다. 이 때문에 마스터스 같은 대회에서 편리함을 추구하는 폴라라 골프공을 공인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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