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인기 놀랍다! 농촌 기숙형 고교… 경남 10개교,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일류고 도약

Է:2011-05-09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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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지역 농촌학교로 도시 학생들이 몰려오고 있다. 이 지역 기숙형 고등학교들이 낙후된 농촌의 교육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데 따른 것이다.

9일 경남도에 따르면 교육과학기술부는 농어촌 학교 살리기 정책의 하나로 2008년 10개 군·읍 소재 고등학교 10곳을 기숙형 고교로 지정했다. 이들 학교는 기숙사 건립 등 준비를 거쳐 2010년부터 기숙형 고교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기숙형 고교는 교과부와 경남도교육청이 학교에 기숙사를 지어주고 지방자치단체는 운영비와 급식비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들 고교는 단순히 숙식을 해결해 주는 기존의 기숙사와는 전혀 다르다. 일부 교육과정을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데다 기숙사 생활을 하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방과 후 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경남의 10개 기숙형 고교가 본격 운영된 것은 1년에 불과하지만 의령고, 함안고, 창녕 영산고, 고성 중앙고, 남해 제일고, 하동고, 함양고 등의 변화 속도는 놀라울 정도다.



줄어드는 농촌 인구 탓에 매년 신입생 정원을 채우지 못했던 것은 옛일이 됐다. 기숙형으로 전환된 뒤 신입생 충원율은 모두 100%를 넘어섰고 입학경쟁까지 벌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해당 군내 학생들은 물론 인근 도시의 학생들까지 지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입생 수준도 높아졌다. 중학교 내신성적 상위 50% 이내에 드는 것은 기본이고 30% 이내의 우수한 학생들도 적지 않다.

재학생들 역시 수능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둬 군 지역 전체의 수능성적을 향상시키는 결과를 이끌어내고 있다.

거창군은 지난해 수능 4개 영역 모두에서 표준점수 상위 전국 30개 시·군·구에 들었고 함양군은 언어영역에서 올해 처음으로 표준점수 상위 30개 시·군·구에 포함됐다.

표준점수 평균이 향상되거나 1∼2등급 비율이 증가한 상위 30개 시·군·구에는 남해·산청·창녕·하동·함양·합천군이 모두 이름을 올렸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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