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위원장 정의화 인터뷰 “救黨 차원에서 수락, 비대위 쇄신 앞장 설 것”

Է:2011-05-09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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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정의화 비상대책위원장은 8일 당내 소장파들을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비대위 구성 절차 등에 대한 논란과 관련해 “황우여 원내대표, 안상수 전 대표와 9일 만나 비대위 운영에 대해 협의할 생각”이라며 “그 결과 (추인을 위한) 의원총회를 바로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9일 오전 열릴 예정이던 첫 비대위 회의가 무산됐으며, 안 전 대표는 황 원내대표 측이 난색을 표해 3자 회동에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정 위원장은 본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내가 만약 발을 빼버리면 당은 대혼란에 빠진다”며 “최고위원회의 결정을 존중해서 수락했고, 수락을 한 이상 비대위원장으로 주어진 모든 권한을 행사할 생각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비대위 기능과 권한을 놓고 말이 많다.

“황 원내대표가 당헌·당규에 의해 당대표 권한대행을 해야겠다는 식의 얘기까지 (언론에) 하면 당의 모습이 우습게 된다. 제가 구당 차원에서 결정을 내릴 거다. 현 상황이 권력투쟁적 모습으로 흐르고 역지사지(易地思之)하지 못한다면 당이 굉장히 어려워질 것이다.”

-소장파와의 관계는 어떻게 풀어갈 생각인가.

“제가 중도다. 그동안 소장파를 앞에서 끌어준 사람이고, 옳을 때는 박수 쳐주고 틀릴 때는 준엄하게 꾸짖는 스탠스를 취해왔다. 대화가 될 것이다. 소장파가 바라는 것은 당의 쇄신이고 수구적 모습을 떨쳐내면서 새롭게 태어나자는 것 아닌가.”

-비대위 운영은.

“최고위원회의는 당의 모든 권한을 비대위에 한시적으로 주는 것으로 결정했다. 비대위원장은 2개월간 당대표 역할을 하고 비대위가 최고위원회의 역할을 하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연찬회에서 쇄신 과제들이 구체적으로 나왔는데.

“전당대회를 어떤 규모와 모양새로 치를 것인지, 대의원을 얼마로 할 것인지가 비대위에서 논의될 것이다. 앞으로 당권·대권 분리 문제도 있다. 상향식 공천 정신을 당헌·당규에 담아내면 이것도 전당대회에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당 위기상황에서 비대위가 쇄신의 이니셔티브를 끌어주지 않는다면 당내에서 이를 결정하고 이슈화해 나갈 조직이 없는 것 아닌가.”

정 위원장은 신경외과 전문의 출신 4선 의원으로 현재 국회부의장을 맡고 있다. 당내 주류인 친이명박계에 속하지만 친박근혜계와도 교분을 유지하고 있어 온건파로 분류된다.

1996년 15대 총선 때 부산 중·동구에서 당선된 뒤 내리 4선을 했고, 2008년 18대 총선에서는 부산 지역 최다득표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영·호남 화합과 국민통합에 앞장서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나라당 지역화합특위 위원장을 맡아 호남 지역 예산 확보 및 현안 해결에 앞장섰으며, 국민화합에 기여한 공로로 2008년 11월 한나라당 의원 최초로 광주 명예시민에 추대되기도 했다. 2007년 대통령 선거 때 중앙선대위 직능정책본부장을 맡았다.

봲경남 창원(61) 봲부산대 의대 봲봉생병원 원장 봲국회 재경위원장 봲한나라당 원내수석부총무, 인재영입위원장

노용택 기자 ny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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