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핵환자 치료기간 고령일수록 장기화

Է:2011-05-08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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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세 이상 결핵환자 중 초기치료에 실패하고 치료 기간이 9개월 이상 장기화된 비율이 평균치의 3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정책연구원은 2009년도 결핵 진료 환자는 33만383명으로 2년 사이 4%(1만4834명) 줄었다고 8일 밝혔다. 인구 10만명당 환자 수는 680명이었다.

9개월 이상 장기 치료자는 10만명당 29.7명이었다. 20세 미만이 6.0명으로 가장 적었고 나이가 많아질수록 환자 수는 증가했다. 60∼74세는 60.5명, 75세 이상은 90.9명으로 평균보다 각각 약 2배, 3배 많았다.

결핵 초기치료 기간은 6∼9개월 정도다. 이 기간 하루 10알 정도 약을 꾸준히 복용해야 한다. 그러나 고령층일수록 체력이 뒷받침되지 않아 중간에 약 복용을 중단하고, 결핵균에 내성이 생겨 치료가 장기화되는 경우가 많아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한창훈 호흡기내과 교수는 “결핵치료제는 종류가 많지 않아 초기 치료에 실패하면 치료가 어려워지고 적어도 18개월 이상 장기 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결핵은 처음 치료할 때 제대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정현 기자 kj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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