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춘선 무궁화열차 역사 4개역 원형대로 보존키로
지난해 말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으로 필요없게 된 옛 경춘선 무궁화열차 역사가 원래 모습대로 보존된다.
춘천시는 경춘선 폐철도 관광자원화 사업을 위해 추억과 낭만이 깃든 옛 역사를 보존키로 철도공사, 철도시설공단과 협의를 마쳤다고 8일 밝혔다. 원형대로 보존되는 역사는 춘천시 구간 김유정, 강촌, 백양리, 경강역 등 4개역이다. 이들 4개 역은 역사 외에 플랫폼도 그대로 보존돼 간이역의 옛 정취를 그대로 느낄 수 있게 된다.
시는 또 간이역을 관광상품으로 개발하기 위해 경춘선을 운행하던 기관차와 열차를 구입, 옛 풍경을 재현키로 했다. 우선 디젤 엔진 기관차 1량과 무궁화호 열차 2량을 사들여 이달 말까지 옛 김유정역 주변에 설치할 예정이다. 열차는 경춘선 역사관이나 김유정 문학카페 등의 공간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한편 경춘선 폐철도 관광자원화 사업은 8월부터 시설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사업은 민간사업자가 자본을 투자, 2013년까지 남산면 서천리 춘천시 경계부터 신동면 증리 김유정역 간 20㎞의 폐철도 구간에 관광열차와 레일바이크를 운행하고 역사 주변을 테마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이다.
춘천=정동원 기자 cdw@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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