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테피아노 등 건반 악기의 향연 펼친다… 5월 10∼22일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

Է:2011-05-08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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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테피아노 등 건반 악기의 향연 펼친다… 5월 10∼22일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

‘피아니시모(Pianissimo)’를 주제로 하는 ‘제6회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가 10∼22일 서울 예술의전당과 세종체임버홀 등에서 열린다.

축제 주제어가 ‘피아니시모’인 데서 보듯 피아노를 중심으로 한 건반 악기의 향연이 이번 행사의 중심이 될 전망. 주요 연주자들도 피아니스트 파스칼 드봐이용과 서혜경, 신수정, 멜빈 탄 등이다. ‘피아니시모’는 ‘매우 여리게’가 아니라 명사 ‘피아노’에 ‘더욱’ 이라는 뜻의 이탈리아어 접미사 ‘issimo’가 붙은 단어라는 게 주최 측의 설명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현대 피아노의 전신인 포르테피아노 연주도 감상할 수 있다. 포르테피아노가 한물 간 ‘골동품’이 아니었던 고전주의 시대에는 이 악기를 위해 만들어진 음악이 드물지 않았다고. 크기가 작긴 하지만 줄을 뜯지 않고 두드려서 소리를 내는 어엿한 건반 악기다. 피아니스트 멜빈 탄이 포르테피아노를 연주한다.

예정된 프로그램 중에서는 11일 열리는 개막 공연 ‘피아니스트-작곡가들’이 아무래도 놓치기 아깝다.

프란츠 리스트 탄생 200주년 기념 공연으로 파스칼 드봐이용, 서혜경, 김영호, 유영욱 등이 루토슬라브스키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변주곡’, 리스트의 ‘헥사메론:벨리니 오페라 청교도의 행진곡에 의한 화려한 대변주곡 S. 392’ 등을 연주한다. 이 외에 국립발레단 단원들의 발레 공연을 곁들인 ‘음악, 무용 그리고 피아니스트들’(14일), ‘리스트매니아’(16일) ‘브람스를 좋아하세요?’(18일) 등이 마련된다.

클래식이 생소해 돈 들여 공연장을 찾는 게 번거로운 시민들을 위해서는 무료 공연이 준비돼 있다. 10일 한강 시민공원 반포지구와 플로팅 아일랜드에서 ‘시민을 위한 무료 갈라 콘서트’가, 15일에는 ‘고궁 음악회’가 열린다. 유료 공연의 경우 가격대는 R석 4만원∼A석 1만원선.

SSF와 유니버설뮤직은 1∼5회 축제에서 연주됐던 음악을 선별한 음반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를 최근 발매했다. 바이올리니스트인 강동석 음악감독은 “축제의 성공을 위해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음반을 발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양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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