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후쿠시마 제1원전 50km 밖…하수 침전물서 고농도 세슘 첫 검출

Է:2011-05-02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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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 50㎞ 밖에 있는 하수처리시설에서 고농도 세슘이 검출됐다.

후쿠시마현 고리야마(郡山)시에 있는 하수처리시설에서 침전물(슬러지)의 방사성 물질 농도를 측정한 결과 ㎏당 2만6400베크렐(㏃)의 세슘이 검출됐다고 NHK방송이 1일 보도했다. 슬러지를 태워 굳힌 ‘용융슬래그’에서는 ㎏당 33만4000㏃의 세슘이 나왔다. 하수에서 고농도 방사성 물질이 검출된 것은 원전사고 이후 처음이다. 현 내 다른 하수처리시설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발생했을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후쿠시마현은 지면에 쌓인 방사성 물질이 비를 통해 하수처리시설로 흘러들었고 처리 과정에서 농축된 것으로 보고 있다.

슬러지는 시맨트 재료로 만들어져 후쿠시마현 밖에서도 사용되고 있다. 후쿠시마현은 외부 반출을 금지하고 사용처를 추적 중이다.

한편 일본에서 아동의 연간 방사선 피폭한도를 둘러싸고 논란이 뜨겁다.

방사선 전문가인 고사코 도시토(小佐古敏莊·61·도쿄대 교수) 관방참여는 지난 29일 정부가 유치원과 학교의 연간 방사선 피폭한도를 20밀리시버트(m㏜)로 정한 것에 항의하며 사표를 제출했다. 그는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에 학교 방사선 피폭한도를 일반인의 연간 상한인 1m㏜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수용되지 않았다”면서 “내 아들이라면 그 정도의 방사선에 노출시킬 수 없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30일 고사코 관방참여의 사표를 수리하면서 “연간 20m㏜ 미만의 피폭은 학생 건강에 아무런 영향이 없다”며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조언을 받아 정한 것으로 변경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원자력안전위가 이를 결정할 때 정식 의사록도 없이 위원 5명의 의견을 받아 정부에 제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준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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