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타임스스퀘어교회 설립자 데이비드 윌커슨 목사 별세

Է:2011-05-01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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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타임스스퀘어교회 설립자 데이비드 윌커슨 목사 별세

뉴욕 맨해튼의 타임스스퀘어교회 설립자이자 원로목사인 데이비드 윌커슨(사진) 목사가 지난달 27일 미국 텍사스주 동부 인근 도로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향년 79세.

타임스스퀘어교회는 맨해튼의 리디머교회(팀 켈러 목사), 브루클린태버너클교회(짐 심발라 목사)와 함께 뉴욕시의 대표적인 3대 복음주의 교회로 꼽힌다. 교회는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여행자와 시민을 위한 예배를 마련하고 복음을 전했다. 윌커슨 목사는 신자들의 폐부를 찌르는 설교, 하나님의 음성을 전하는 메신저 역할을 해 왔다.

윌커슨 목사가 교회를 설립한 것은 1986년. 맨해튼 42번가를 한밤에 걷고 있던 그는 섹스산업에 종사하는 직업여성들을 비롯해 마약 중독자, 게이바 등을 보면서 탄식했다. 이들에게 복음을 전할 방법을 찾던 그는 극장 건물을 이용해 예배를 드리기 시작했다. 절망과 공허, 수많은 종교가 섞여 있는 뉴욕에 복음의 깃발을 든 것이다.

윌커슨 목사가 뉴욕과 인연을 맺은 것은 195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오순절파 목회자였던 그는 기도 중에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그가 살던 펜실베이니아를 떠나 뉴욕으로 들어가 ‘틴 챌린지 미니스트리’를 설립해 뉴욕을 사로잡던 갱들과 마약중독자에게 직접 복음을 전했다. 그의 담대한 전도로 수많은 갱단 두목과 단원이 회개하고 새로운 삶을 살았다.

매일 자정에서 2시간 동안 집중 기도했던 그는 9·11 이후부터 세속화되는 교회에 대한 경종을 전하는 설교를 많이 했다. 특히 2009년에는 ‘비통함을 구하는 선포’를 통해 교회가 경건의 능력을 회복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장례식은 2일 텍사스에서 열리며 추모예배는 오는 14일 타임스스퀘어교회에서 진행된다.

신상목 기자 smsh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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