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6일 방한 우다웨이, 천영우와 회동 가능성… ‘위키리크스 기억’ 청산할까

Է:2011-04-24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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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다웨이(武大偉) 중국 6자회담 수석대표가 26일 방한하면서 천영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과의 ‘좋지 않은 기억’을 청산할지 주목된다.

지난해 12월 폭로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는 비밀 외교전문 공개를 통해 우다웨이 수석대표에 대한 천 수석의 발언을 폭로했다.

천 수석이 외교통상부 차관 시절인 지난해 2월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 미국 대사를 만난 자리에서 “우다웨이가 중국 6자회담 대표 직책을 다시 갖게 된 것은 아주 고약한 일”이라며 “중국에서 가장 무능하고 오만한 관리로 북한에 대해 아는 것도 없고 비핵화 문제에 대해서도 전혀 모른다”고 발언했다고 당시 위키리크스는 보도했었다.

지난해 12월 이후 천 수석과 우다웨이 수석대표가 만날 일은 없었다. 하지만 이번 3박4일 방한 일정에는 우다웨이 수석대표의 청와대 방문 일정이 잡혀 두 사람이 위키리크스 폭로 이후 처음으로 대면할 것으로 보인다. 우다웨이 수석대표가 이명박 대통령을 만날 ‘급’이 아니고, 적절한 대화 파트너가 천 수석이기 때문이다.

이성규 기자 zhibag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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