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세훈 “北 핵실험 언제든 가능”

Է:2011-04-19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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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세훈 국가정보원장은 19일 북핵 문제와 관련, “현재 다양한 핵실험 장소가 있고 일부 공사도 진행 중이므로 핵실험은 언제든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 원장은 국회 정보위에 출석, “북한은 지금 대화전략을 쓰고 있으나 언제든 성과가 잘 나타나지 않으면 국면 전환을 위해 핵이나 미사일 등 군사적 행동을 통해 대남 압박을 하지 않겠느냐”면서 이같이 답변했다고 정보위 간사인 한나라당 황진하, 민주당 최재성 의원이 전했다. 그러나 원 원장은 북 핵 실험 징후와 관련해서는 “현재 움직임은 없다. 당장은 실현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밝혔다.

원 원장은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 등 전직 국가수반급 모임인 ‘엘더스 그룹’의 방북과 관련, “북한이 초청한 게 아니라 엘더스 그룹이 방문 의사를 전달했고 북한이 승인을 해서 가는 것”이라며 “따라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친서 같은 것을 갖고 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농협 전산망 마비사태에 대해 원 원장은 “사건 직후 북한 관련 가능성을 조사했으나 디도스 공격 때와 서버의 운영체제가 다른 점 등으로 볼 때 북한 공격 징후는 발견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회는 지난 2월 초 있었던 북한 주민 31명의 표류를 남측의 강제납치라고 호도했다.

19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조선적십자회는 “배가 표류했을 때 한국 해군 고속단정이 나타나 주민들을 구타하고 총으로 위협하며 강제로 남측으로 끌고 내려갔고, 감방 같은 곳에 넣어 위협과 공갈을 일삼으며 귀순을 시도했다고 비난했다. 또 귀순한 4명에 대해 “가족 중에는 처자들을 애타게 기다리다 사망한 사람도 있고 실신 상태에 있는 사람도 있다”고 전했다.

한장희 이성규 기자 jh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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