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초토화 철원… “돼지 대신 말 키운다”

Է:2011-04-19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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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대신 말(馬).”

강원도 철원군은 구제역 여파로 위기에 처한 농촌지역의 새로운 소득 발굴을 위해 말 산업을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정했다고 19일 밝혔다.

군이 최근 실시한 타당성 분석에서 말은 다른 가축보다 오염물질 배출이 적고, 다양한 형태의 레저산업과 접목이 가능해 부가가치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정부가 말 산업 육성 지원방안을 의무화하는 내용의 ‘말 산업육성법’을 제정해 국비확보도 수월한 것으로 판단됐다.

군이 말 산업 육성에 나서게 된 것은 도 전체 돼지사육 수의 25%를 차지했던 양돈업이 구제역으로 인해 사실상 붕괴됐기 때문이다. 철원에서는 전체 사육 돼지 14만5000마리의 96.5%인 14만마리가 살처분됐다.

군은 용역결과가 나오는 대로 올해부터 2016년까지 5년 동안 말 산업 특구 지정을 비롯해 목장 및 승마장 조성, 고기생산 및 부산물 가공공장 건립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국내 말 산업은 갈수록 커질 것”이라며 “승마장과 재활승마센터, 사육시설, 조련시설 등도 갖추게 돼 고용창출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철원=정동원 기자 cdw@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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