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공중보건의 41% 전역 ‘空中 뜬 의료’

Է:2011-04-10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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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강원도에 배치되는 공중보건의사 수가 대폭 감소해 농·산·어촌 지역의 의료 공백 사태가 우려되고 있다.

10일 강원도에 따르면 도내 공중보건의 가운데 41%(175명)가 이달 안으로 소집해제 돼 복무가 만료되지만 충원율은 68.6%(120명)에 그칠 전망이다. 계획대로라면 55명이 공석으로 남는 셈이다.

공중보건의는 병역의무를 대신해 의사가 부족한 지역에서 근무하는 공익요원이다. 도내에서는 현재 춘천 45명, 원주 44명, 강릉 35명 등 426명의 공중보건의가 보건소와 공공의료원, 민간병원에 배치돼 진료를 전담하다시피 하고 있다. 하지만 오는 22일 소집해제 예정인 공중보건의 중 상당수가 관례에 따라 속칭 ‘말년 휴가’를 가게 되는 점을 감안하면 당장 이번 주부터 진료에 차질을 빚거나 업무 부담이 늘어나는 현상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공중보건의 수급 대란이 빚어지는 것은 군 복무에서 제외되는 여학생의 의대 진학률이 높아지고, 의학전문대학원도 병역의무를 마친 남학생이 입학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도는 우선 공중보건의를 공공 의료기관에 우선 배치하고 연가 사용 시기를 조정하는 등의 대안을 모색했지만 근본 해결책을 마련하지는 못했다.

도 관계자는 “도내 공중보건의는 4년 뒤 보건소 및 보건지소 수와 비슷한 146명으로 줄고 10년 뒤에는 45명만 남게 될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차원의 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가족부의 ‘2011년 공중보건의사제도 운영지침’에 따르면 2015년 전국의 공중보건의는 2345명, 10년 뒤인 2022년에는 729명이 배치될 예정이다.

춘천=정동원 기자 cdw@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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