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사령탑 경질 칼바람… 40대시대 오나

Է:2011-04-07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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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가 열기를 더해가는 가운데 나머지 탈락 구단들에는 사령탑 교체의 칼바람이 몰아치고 있다. 지난해 인천 전자랜드가 유도훈 감독대행을 정식 감독으로 승격시킨 것 외에 사령탑 교체가 없었던 것과 비교하면 큰 변화다.

LG 세이커스는 7일 “2010∼2011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강을준 감독의 후임으로 김진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계약 조건은 계약기간 3년에 연봉 3억원이다.

김진 감독은 오리온스 감독으로 재임하던 2001∼2002시즌 정규리그 및 챔피언결정전 통합 우승을 달성했고, 이듬해에도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특히 2002년 부산아시아게임에서 한국 대표팀을 맡아 20년 만에 금메달을 따내기도 했다.

김 감독의 선임은 우승 경험이 있는 감독을 선임해 변화를 주려는 구단의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강 감독은 2008년 4월 사령탑에 오른 후 팀을 3년 연속 6강에 올려놓았지만 플레이오프에서 1승 9패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한때 3년 연속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공로로 계약 연장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결국 사령탑에서 물러나게 됐다.

LG와 함께 6강 플레이오프에서 3연패로 탈락했던 삼성도 전날 안준호 감독의 뒤를 이어 김상준 중앙대 감독을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 이보다 앞서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던 SK와 2년 연속 최하위를 달린 오리온스 역시 정규리그 마감 후 각각 신선우, 김남기 감독을 교체시켰다.

특히 안준호, 신선우 등 프로농구 출범 원년인 1997년부터 감독직을 수행한 감독들이 물러나고 문경은 등 40대 감독들이 대거 사령탑에 발탁된 점이 특징으로 꼽힌다. SK의 경우 문경은 감독대행 외에 전희철 운영팀장을 코치로 임명하면서 지휘부가 훨씬 젊어졌다. 프로농구 출신으로 먼저 사령탑에 오른 허재, 강동희, 유도훈, 이상범 감독에 이어 문경은 감독대행마저 사령탑에 오르면서 앞으로 프로농구 감독들에게도 세대교체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현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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