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공격 어뢰추진체 붉은 부착물… 軍 “멍게 아니다”

Է:2011-04-06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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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조사본부는 6일 천안함을 공격한 것으로 지목된 어뢰추진체에 붙어 있는 붉은색 물체가 멍게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조사본부는 국립수산과학원에 의뢰해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3일까지 어뢰추진체 부착 물질에 대한 성분 및 유전자(DNA) 분석을 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조사본부 관계자는 “어뢰 부착 물질에서 생물체 종류를 확인할 수 있는 어떤 DNA도 검출되지 않았다”며 “워낙 샘플이 작아 소량의 DNA를 증폭시켜 성분을 파악할 수 있는 유전자 증폭 실험도 실시했지만 결국 DNA는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 물질과 유사한 크기의 진짜 붉은 멍게 시료를 채취해 분석했을 때는 DNA가 검출됐으며 유전자 증폭 실험에서도 증폭된 DNA가 나타났다”며 “결과적으로 어뢰추진체 부착 물질은 탄산칼슘이 주성분인 무기물로, 생물체가 아닐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앞서 천안함 사건 1주기를 맞아 지난달 말 언론에 다시 공개된 어뢰추진체 뒤쪽 스크루 모서리에 지름 0.8㎜의 붉은색 물체가 붙어 있는 것이 발견됐고, 일각에서는 이를 동해에만 서식하는 붉은 멍게일 가능성이 있다며 어뢰추진체가 조작된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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