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자 킬러 조코비치… 2011년 24연승 행진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랭킹 2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올들어 무패가도를 달리고 있다.
조코비치는 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ATP 투어 소니 에릭슨 오픈(총상금 364만5000달러) 단식 결승에서 라파엘 나달(1위·스페인)을 2대 1(4-6 6-3 7-6)로 꺾고 우승했다. 우승상금은 61만1000달러.
시즌 첫 메이저대회였던 호주오픈 정상에 오른 조코비치는 올해 출전한 4개 대회를 모두 휩쓸며 개인 통산 22승째를 거뒀다. 또 지난해 12월부터 26연승, 이번 시즌 들어 24연승을 거둔 조코비치는 이반 렌들이 1986년 첫 경기부터 25연승을 기록한 이후 최다 연승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나달과 두 차례 모두 이겼고 24승 가운데 세계 10위내 선수와 겨뤄 8전 전승을 올렸다.
1세트를 먼저 내준 조코비치는 2세트부터 자신의 서브 게임을 한 차례도 내주지 않았고 3세트 타이브레이크 2-2에서 나달의 더블폴트를 틈타 승리를 챙겼다.
서완석 부국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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