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부군수 ‘선거관리 부적격’ 논란

Է:2011-03-29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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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수 재선거를 위한 정당 후보경선에 나서기 위해 사직원을 낸 뒤 이를 번복한 부군수가 선거기간 해당 지역 부단체장에 근무하는 것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29일 전남도와 화순군 등에 따르면 임근기 화순부군수가 군수 재선거에 나서기 위해 지난 27일 제출했던 사직원을 하루 만에 번복했다. 임 부군수는 지난 24일 화순군에 명예퇴직을 신청했다가 민주당으로부터 사직해야 한다는 요구에 따라 지난 27일 사직원을 화순군에 냈으나 28일 오전 이를 번복했다.

그는 민주당이 전화여론조사를 통해 경선 후보를 선출하기로 하자 이에 반발해 경선불참 선언과 함께 제출했던 사직원도 철회했다.

하지만 논란은 임 부군수가 사직원을 철회했지만 부군수직을 그대로 유지하려고 하면서 불거졌다. 지역민들은 선거에 나서려고 했던 사람이 선거 지원행정 등 선거관리를 공정하게 할 수 있겠느냐며 불신을 드러내고 있다.

최모(56·화순읍)씨는 “경선불참은 개인 자유이지만 선거에 나선 사람이 선거를 관리한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선거가 얼마남지 않은 만큼 적절한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남도도 이 같은 여론을 의식해 후임자를 내정하는 등 후속조치 마련에 나섰지만 임 부군수가 현직 유지를 강력히 원하자 난감해 하고 있다.

임 부군수는 “부군수로 재직하는 것과 선거 관리는 별개”라며 “지역현실을 모르는 사람이 새로 오는 것 보다는 실정을 제대로 아는 사람이 부단체장을 맡는 것이 낫다는 여론도 있어 현직에 있기로 했다”고 해명했다.

화순=이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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