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권선거 회개로 자정을 국가안위 한마음 기도를”… 한기총 ‘나라와 민족을 위한 특별기도회’
“금권선거가 더 이상 관행이 되어서는 안 된다. 나를 포함해 재작년 대표회장, 작년 대표회장, 올해대표회장 모두 회개해야 한다. 모두 돈을 썼다. 돈을 준 사람도, 받은 사람도 회개해야 한다. 회개가 먼저다. 그 다음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대표회장 길자연 목사)가 25일 서울 연지동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개최한 ‘나라와 민족을 위한 특별기도회’에서 명예회장 이만신 목사는 “한기총과 한국교회가 잘못한 게 많다. 그러나 사람 앞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회개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목사는 3명의 전·현직 대표회장 실명까지 거론하며 최근 한기총의 금권선거 논란과 관련, 회개를 촉구했다.
기도회는 한국교회의 갱신과 대한민국의 정치 경제 안보를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최근 한기총과 관련된 논란이 지속되면서 한기총부터 갱신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기도회 이름에도 ‘69개 교단장 및 20개 단체장 연합’이란 표현을 첨가했다.
명예회장 김선도 목사도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한기총이 세상 법정에서 사건화되는 것을 보면서 실망스럽게 생각했다”며 “소송을 취하하고 영적 항공모함의 역할을 다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기도회에서는 성명도 나왔다. 국가 발전을 위해 교회가 노력하겠다는 의지 표명과 함께 한기총이 철저한 자성과 회개, 희생과 헌신을 통해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기도회에서는 동일본 대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과 희생자들을 위한 기도도 드려졌다. 한기총은 기도운동을 전개해 하루에 10분간 일본을 위해 기도하며, 한 끼 금식으로 금식한 금액(5000원)을 구호금으로 보내자는 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글·사진=신상목 기자 smsh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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