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소리 책장 넘기는 소리-칼빈과 어거스틴: 교회를 위한 신학] 21세기 교회·성도에게 방향 제시

칼빈과 어거스틴: 교회를 위한 신학/안인섭 지음/그리심

한국기독교출판협회 최우수상(2010년·신학부문)을 수상한 이 책은 어거스틴과 칼빈(칼뱅)을 그들의 역사적, 사상적 배경 속에서 철저히 분석하고 각자의 사상적 특성을 정확하고도 심도 있게 짚어내고 있다. 본서의 특징은 다음의 네 가지로 설명할 수 있다.

첫째, 독자들은 본서를 통해 격조 높은 세계 칼빈 연구의 현황을 볼 수 있다. 칼빈과 어거스틴의 비교 연구로 네덜란드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은 저자는 한국칼빈학회 회장, 아시아칼빈학회 준비위원장을 역임했다. 현재 총신대 교수인 저자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하는 국제적인 기구인 ‘Refo500’에서 아시아 지역 프로젝트 매니저를 맡고 있다. 따라서 그의 저서는 국제적인 칼빈 연구의 현주소가 무엇인지를 잘 보여준다.

둘째, 본 서는 칼빈과 어거스틴을 비교 연구한 국내 최초의 저서다. 어거스틴은 칼빈 신학의 기원과 형성 그리고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친 ‘칼빈의 선생’으로 우리에게 칼빈 이해와 해석의 중요한 근거를 마련해 준다. 또 칼빈은 어거스틴 신학사상의 가장 충실한 해석자와 담지자로서 우리에게 어거스틴 이해를 심화시켜 주는 귀중한 안내자 역할을 해 준다. 바로 이런 비교 연구의 유용성에 착안해 저자는 어거스틴 연구를 통해 칼빈을 바로 이해하고, 또한 칼빈 연구를 통해 어거스틴을 이해할 수 있는 신학적 통찰을 제공해 준다.

셋째, 어거스틴과 칼빈을 ‘교회를 위한 신학’이란 관점으로 조망하는 책은 21세기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에게 방향을 제시해 주고 있다. 저자는 열정적인 신앙에 근거해 그들의 신학적 배경과 성경해석학, 설교학, 교회와 국가관, 사회복지에 대한 개념 등을 제시한다.

넷째, 한국기독교출판협회 신학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본서는 어거스틴과 칼빈의 사상을 원문 자료 분석에 근거해 전문적으로 밝혀준다. 총신대학교 우수연구교수상(2007·2008년)을 수상한 저자는 성실한 원문 자료 분석에 근거, 예리한 통찰력으로 칼빈과 어거스틴 사상의 정수를 전한다(02-523-75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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