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신학이야기’펴낸 ‘뚱딴지’ 작가 김우영 장로… 조직신학이 딱딱하다구요? 쉽고 재밌게 풀어
“신학이라고 하면 매우 어렵고 딱딱해서 특별한 사람들이 공부하는 학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믿음을 가지고 있는 신자라면 이미 신학을 이해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신학은 무엇을 믿는가 하는 신앙의 내용이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쉽고 재미있게 조직신학에 대해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뚱딴지 작가 김우영의 만화 신학이야기’(가치창조)를 펴낸 김우영(71·지명교회) 장로의 말이다. 그는 만 21년째 일간 어린이 신문에 ‘뚱딴지’라는 4컷 만화를 연재하고 있는 현역 만화가다.
김 장로는 2001∼2002년 본보에 연재됐던 만화 신학이야기를 묶어 책으로 출간했다. 내용은 지난 1994년 1월부터 1년여 동안 본보에 연재한 전 성결대 총장 성기호 목사의 ‘이야기 신학’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이 책은 크게 조직신학을 8개 부문으로 나누어 기독교에 대한 거의 모든 것을 언급하고 있다.
출판을 결심한 이유를 묻자 김 장로는 “원고를 다시 보니 재미있고 독자들이 신학적인 지식을 쌓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만화책으로 나오면 어린이들까지도 하나님을 쉽게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았다.
교회 안에 있는 성서대학에서 2년간 신학공부를 한 경험이 전부인 김 장로는 한편으론 부담감도 있었다고 토로했다.
“만화로 엮을 때는 가지를 치고 만화적으로 하다 보면 원 줄기를 훼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책은 원작의 중심을 흩트리지 않으려고 열심을 다했습니다.”
기독교만화선교회(회장 이용구) 고문인 김 장로는 올해 만화전시회를 기획하고 있다. 김 장로는 만화를 넣어 전도지를 만든다. 만화는 모든 사람과 친숙해 만화에 복음을 담은 전도지는 버리지 않는다고 한다.
김 장로는 출판 만화 시장이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복음 실은 만화 출판은 엄두도 못 낸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는 “복음 실은 만화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며 “그로 인해 복음을 받아들이는 사람들, 특히 어린이들이 많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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