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협 조찬기도회… 남북통일 위해 행동하라

Է:2011-03-11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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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협 조찬기도회… 남북통일 위해 행동하라

“한국 기독인들은 예배당 안에 갇혀 있습니다. 북한 동포 사랑과 남북통일을 외치는 설교와 행동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주도홍 한국기독교통일학회장은 11일 서울 도곡동 강변교회에서 열린 한국복음주의협의회(한복협·회장 김명혁 목사) 월례 조찬기도회 및 발표회에서 “한국교회는 여전히 예배당 안에서 이뤄지는 종교행위를 신앙의 모든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같이 꼬집었다. 주 회장은 “더 이상 정치가들에게만 남북문제를 맡기는 우를 반복해선 안 된다”며 “한국교회는 남북분단 극복과 평화통일, 남북 화해를 가장 중요한 기도 제목과 사역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교회가 ‘이미의 통일론(the already unification theory)’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남북이 ‘아직’이라는 분단 상황이지만 한국교회가 북한 동포를 진정으로 사랑하게 되면 ‘이미’라는 마음의 통일을 누리고 머지않아 바라던 통일도 자연스럽게 현실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발표회에서는 평화통일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조동진 통일환경연구원장은 “기독교의 대북 활동은 ‘화해·평화 선교’로 일관되게 추진해야 한다”며 인도적인 대북 지원을 더 늘리자고 했다. 김영한 전 숭실대 기독교학대학원장은 통일환경 조성을 위해 먼저 한국교회가 저지른 각종 허물과 죄(금권선거, 감투싸움, 교회 내 폭력, 교단 분리, 비도덕적 삶 등)를 회개하고 새 삶을 살아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응답에 나선 박경조 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회장은 “북한 체제를 어떻게 볼 것인지, 대화의 상대인지 신학적 논의가 먼저 필요하다”며 한국교회 내 진보와 보수 세력이 함께 평화통일 환경 조성을 위한 토론회를 갖자고 제안했다.

참석자들은 발표 후 ‘평화의 기도’ 찬양을 함께 부르며 평화통일을 기원했다. 또 한국교회의 영적·도덕적 각성을 위해 뜨겁게 기도했다.

글·사진=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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