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무진 식스맨 찾습니다”… 남녀농구 플레이오프 부심
남녀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플레이오프 진출 팀의 윤곽이 사실상 결정났다. 이에 따라 각 팀은 이미 플레이오프를 대비해 팀을 재정비하고 있다.
여자 프로농구 정규리그는 10일 삼성생명과 KDB생명의 경기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해 10월12일 개막한 정규리그는 팀당 7라운드, 35경기씩 소화했으며 신한은행이 5시즌 연속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가운데 16일부터 5전3선승제의 4강 플레이오프가 시작된다. 4강 대진은 1위 신한은행과 4위 신세계, 2위 삼성생명과 3위 KDB생명의 대결로 짜였으며 여기서 이긴 팀들이 28일부터 역시 5전3선승제로 챔피언결정전을 벌인다. 물론 플레이오프에서 최종 승자는 전주원, 하은주, 정선민 등 호화 멤버를 보유한 신한은행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지만 단기전은 많은 변수가 있기 때문에 나머지 세 팀도 우승컵을 들어올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남자농구는 지난 6일 서울 SK가 안양 한국인삼공사에 패하면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6팀이 가려졌다. 9일 현재 부산 KT와 인천 전자랜드가 각각 1·2위로 플레이오프 4강 직행을 눈앞에 두고 있고 전주 KCC, 원주 동부, 서울 삼성, 창원 LG가 그 뒤를 달리고 있다. 남자농구 플레이오프는 4·5위와 3·6위가 5전3선승제로 1회전을 치르고 여기서 승리한 팀이 각각 1·2위와 또다시 5전3선승제로 플레이오프 2차전을 벌인다. 이어 2차전에서 승리한 팀이 우승컵을 놓고 7전4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을 치르게 된다. 다만 남자농구에서는 KT와 전자랜드의 1·2위 싸움과 삼성과 LG의 5·6위 싸움이 남아있다는 게 변수다. 이미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각 팀은 벌써부터 단기전을 위해 팀을 재정비하고 있다. KT는 용병 제스퍼 존슨이 부상으로 빠진 후 앤서니 존슨(1m94)을 대체 선수로 영입했지만 전자랜드, KCC, 동부 등 장신 군단에 맞서기 위해 돌려보내고, 좀 더 키가 큰 동명이인 선수 앤서니 존슨(2m4)을 새로 뽑았다. 동부도 4위가 사실상 결정됨에 따라 김주성의 휴식을 위해 자주 벤치로 불러들이고 있다. 전자랜드와 LG는 군에서 제대한 선수나 식스맨들을 자주 활용하며 누가 플레이오프에서 큰 활약을 해줄지 옥석을 가리는 작업을 하고 있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