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한·EU FTA 내달 합의 처리”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이 4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남경필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장은 1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EU FTA 비준안을 4월 중순까지 외통위에서 여야 합의 처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합의 처리가 안 되면 표결 처리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남 위원장은 “민주당이 요구한 전문가 간담회를 열고 비준 이후 어떤 대책이 필요한지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4월 임시국회에서 심의는 하되, 졸속 처리는 안 된다’는 입장이나 7월 1일 발효를 앞두고 여야 모두 정부 측에 준비 시간을 줘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어 통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한편 한국 의회의 한·미 FTA 비준안 논의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미국에서도 한·미 FTA 비준안 처리에 빨간불이 켜졌다. 상원 재무위원장인 민주당 맥스 보커스(몬태나주) 의원은 9일(현지시간) 상원 청문회에서 “한·미 FTA 비준안을 콜롬비아 및 파나마와의 FTA 비준안과 함께 처리하지 않는다면 의회 승인을 받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3개국 FTA 일괄 처리를 주장해온 공화당과는 달리 민주당은 한·미 FTA 우선 비준을 반대하지 않았던 터라 향후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김나래 기자, 워싱턴=김명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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