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대표 원로 목회자들 세계교회에 부흥 노하우 전수
한국교회 원로급 목회자들이 세계 복음주의 교회 지도자들에게 비약적인 교회성장 노하우를 제시했다. 7∼10일 경기도 포천 광림세미나하우스에서 열린 ‘글로벌 킹덤 파트너십스 네트워크(GKPN·Global Kingdom Partnerships Network)’ 대회에서 김상복(할렐루야교회) 김선도(광림교회) 김명혁(강변교회) 조용기(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는 차례로 강단에서 한국교회의 부흥운동이 열정적인 기도와 성령운동에서 시작됐다고 소개했다.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이들 목회자는 세계선교를 책임지는 150여명의 지도자들에게 꿈과 희망, 겸손, 섬김, 나눔이라는 원칙을 붙들고 헌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설교 후 지도자들은 한국교회의 기도방법에 따라 “주여”를 외치며 두 손 들고 부르짖었다.
GKPN에는 스티브 더글러스(국제대학생선교회) 프랜시스 보슬루(국제OM선교회) 제프 테일러(국제오픈도어즈) 매튜 프로스트(티어펀드) 마이크 비클(국제기도의집) 대표 등 세계선교 정책을 좌지우지하는 이들이 대거 참석했다. 특히 로버트 모리스(미국 게이트웨이교회) 찰스 프라이스(캐나다 피플스교회) 사메 모리스(이집트 카스엘도바라 복음교회) 콩히(싱가포르 시티하베스트교회) 마크 코너(호주 시티라이프교회) 목사 등은 각 대륙을 대표하는 목회자들로, 교인 수만 합쳐도 1800만명 이상이라는 주최 측의 보고가 있었다. 사실상 세계 복음주의 교회와 선교단체의 핵심 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당면한 세계교회 과제를 논한 자리였던 셈이다.
조용기 목사는 “53년 전 한국전쟁의 폐허 속에서 교회를 개척했지만 하나님의 꿈은 반드시 이뤄진다는 확신을 가지고 희망과 생명의 복음, 아브라함의 축복을 전해왔다”면서 “특히 오중복음(중생 성령 신유 축복 재림) 삼중축복(영적 물질적 육체적 축복) 4차원 영성(생각 꿈 믿음 말)으로 갈급한 심령에 희망을 제시하며 전 세계 150여개국을 다니며 성령운동을 일으켰다”고 회고했다.
조 목사는 “세계 최대의 교회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강단에서 신학을 가르치기보다 생명을 살리는 희망의 복음에 집중했기 때문”이라며 “그리스도 안에서 절대 긍정과 적극적인 생각을 품고, 꿈꾸고 믿고 말하는 지도자들이 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참석자들은 조 목사의 설교가 끝나자 기립박수로 존경의 뜻을 표했다.
김선도 목사도 설교에서 긍정과 소통, 회복의 목회로 광림교회를 세계 최대의 감리교회로 성장시킨 비결을 소개하고 영성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비록 목회 현장에서 은퇴했지만 여전히 새벽 5시가 되면 교회 맨 앞자리에서 기도하고 있다”면서 “목회자는 말씀과 기도라는 거룩한 습관을 반드시 지켜야 하며, 적극적인 생각, 삶으로 보여주는 설교, 감동적인 예배를 위해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명혁 목사는 “한국교회는 일제와 공산주의의 탄압 속에서 순교까지도 두려워하지 않는 굳건한 믿음과 회개, 희생, 용서, 사랑이라는 신앙 선배들의 영적 유산을 이어받고 큰 부흥을 경험했다”면서 “다시 부흥을 경험하기 위해선 회개와 용서, 은혜의 자리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상복 목사도 “교회 지도자가 권력투쟁이나 건물, 재정, 프로그램, 신학, 학위 등에 집중하다보면 우선순위와 본질을 잃게 마련”이라며 “겸손히 엎드려 성령을 간구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집중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포천=글·사진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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