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국방 개혁·육해공 합동성 강화 시급”
이명박 대통령이 4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초임 장교 합동임관식에 참석했다. 개별적으로 진행돼 왔던 육·해·공군 사관학교, 3사관학교, 학군(ROTC) 등 초임 장교 5309명의 임관식이 합동으로 열린 것은 창군 이래 처음이다.
군은 천안함·연평도 사태 이후 군의 주요 개혁 방향으로 육·해·공 3군의 합동성을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해 왔으며, 이번 임관식은 이를 보여주기 위한 상징적 행사였다.
이 대통령은 축사에서 “국방 개혁과 합동성 강화가 시급하다는 점을 강조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첨단 과학기술로 인해 전쟁 패러다임이 완전히 바뀌고 있고, 북한은 핵과 미사일 개발은 물론 특수전 부대 등 비대칭 전력을 키우며 무모한 군사적 모험으로 평화에 대한 위협을 증가시키고 있다”며 “이 모든 위협과 변화에 대비하자면 국방개혁이 시급하며, 특히 전군이 유기적으로 결합돼 하늘과 바다, 육지에서 통합 작전을 수행하는 합동성이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제2 창군의 정신으로 빠른 시간 내에 새 시대에 맞게 국방 개혁을 이뤄내야 한다”며 “(초임 장교들이) 그러한 국방 개혁을 창조적으로 실천하는 주체가 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현재 동명부대, 청해부대, 아크부대 등 1400여명의 국군 장병들이 전 세계 17개 지역에서 활동 중이며, ‘아덴만 여명’ 작전은 세계의 찬사를 받았다”며 “우리 군은 이제 한반도 평화를 넘어 세계 평화를 위해 한몫을 담당하는 군으로 우뚝 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 대통령 내외와 김관진 국방부 장관, 육·해·공군 참모총장, 군 원로, 임관자 학부모 등이 참석했다.
남도영 기자 dyna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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