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동적 한국 교회사 집약해 세계와 나누자”… 예장 통합 ‘WCC 총회 준비’ 세미나

Է:2011-03-04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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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동적 한국 교회사 집약해 세계와 나누자”… 예장 통합 ‘WCC 총회 준비’ 세미나

“세계교회협의회(WCC) 총회에 한국 교회는 무엇을 보여줄 것인가?”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총회가 3∼4일 대전 유성 레전드호텔에서 ‘WCC 10차 총회 준비와 한국 교회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제95회기 에큐메니컬 정책 세미나를 진행했다. 참석한 목회자와 여성, 청년 대표 등 220여명은 2013년 WCC 10차 부산 총회의 의미와 주제, 형식 등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각자의 자리에서 무엇을 준비할 것이지에 대해 고민하고 토론했다.

WCC 중앙위원인 박성원 목사는 주제 강연을 통해 “WCC는 부산 총회와 관련해 몇 가지 꿈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 교회의 역동적 신앙과 에큐메니컬 운동에 대한 새롭고 젊은 대안, 그리고 전통과 현대가 어떻게 조화를 이루는지를 배우기 원한다는 것이다.

박 목사는 “이에 응답하기 위해 한국 교회는 역동적 영성, 열정적 선교, 헌신적 봉사, 민족의 질곡과 함께한 교회, 사회 변혁에 대한 기여 등 그동안 경험한 모든 것을 신학적으로, 문서와 예술적 표현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한국이 IT 강국임을 의식해 WCC는 부산 총회가 ‘현대적 소통의 새로운 차원의 경험’을 전해 줄 것을 기대한다면서 박 목사는 “총회 장소를 넘어 한국 및 세계 교회 전체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기술을 구축, 실현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WCC 세계선교와전도위원회 총무인 금주섭 목사는 WCC에 대한 비판 중 몇 가지에 대해 해명했다. ‘공산주의 교회를 가입시켰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1961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총회 때 정교회를 중심으로 한 공산권 교회들이 WCC에 가입하면서 보수교회들의 ‘공산주의와 협력한다’는 비판이 시작됐다”면서 “그러나 이 비판은 공산 치하에서 모진 압제를 견뎌내고 교회를 지켜 온 그들을 모욕하는 것이었다”고 평했다.

91년 호주 캔버라 총회 때 한국의 정현경 교수가 ‘초혼제’를 선보였던 일에 대해 금 목사는 “이에 대해 한국 교회 못지않게 WCC 내의 여러 교회들이 비판했으며 특히 정교회의 반발은 극에 달해 WCC 탈퇴를 주장하기까지 했다”고 전했다. 또한 이 총회의 보고서가 분명하게 ‘성령과 (다른) 영은 구분돼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는 점도 상기시켰다.

WCC 총회 준비위원회 부위원장인 정해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국장은 부산 총회 때 한국 교회가 해볼 만한 프로그램으로 ‘유럽∼중국∼평양∼서울∼부산’을 잇는 평화열차 운행, 한반도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자는 캠페인 등을 제안했다.

황세원 기자 hwsw@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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