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비대위 특보 4호] 조용기 원로목사 “이영훈 당회장은 건드리지 마라”
○…국민일보 노·사공동 비상대책위원회가 지난 20일 특보 3호를 발행한 이후 ‘여의도순복음교회를 지키는 모임(여지모)’에 대한 여의도순복음교회 성도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여지모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장로들을 중심으로 김성혜 총장과 조희준씨 일당으로부터 여의도순복음교회와 조용기 원로목사, 이영훈 당회장을 지키기 위해 결성된 모임이다.
여지모는 김 총장 모자의 전횡과 음모를 좌시할 경우 세계적 지도자로 존경받는 조용기 원로목사의 50년 성역과 세계최대교회인 여의도순복음교회가 하루아침에 무너져내릴 수도 있다는 위기감에 행동에 나섰다. 여지모에는 특보 배포 하루만에 100명 이상이 직접 서명하며 참여의사를 밝히는 등 그 취지에 공감한 많은 성도들이 줄을 이어 동참하고 있다.
○…조용기 원로목사는 22일 오전 제자교회 목사들의 방문을 받고 “이영훈 당회장은 건드리지 마라. 이영훈 목사는 내가 지킨다. 이 목사는 내가 인정했고, 당회가 인정했고, 성도들이 인정했다. 김성광 목사가 이 목사를 공격하고 있는데 그러면 안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이날 조 원로목사를 면담한 일부 제자교회 목사들이 이 목사를 근거없이 비방하자 이 목사를 보호하려고 한 발언으로 보인다. 일부 목사는 이날 아무런 권한도 없이 이 목사 경질론까지 제기하는 등 조 원로목사 앞에서 망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보 3호 발행 이후 여의도순복음교회 교역자들과 성도들은 높은 관심과 지지를 보내왔다. 여의도순복음교회의 한 중견 목사는 “원로목사님을 생각해서 겉으로 드러내지는 못하고 있지만 김성혜 사모와 조희준씨에 대한 목회자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무엇이 교회와 전체 성도, 그리고 원로목사님을 위하는 길인지 정말로 하나님 앞에 엎드려 기도를 드려야 할 때”라고 말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에 30여년 출석한 한 권사는 “사모님에 대한 성도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사모면 사모로서 교회를 돕는 일에 신경 써야지, 교회를 장악하고 자기 맘대로 하려고 하면 안된다. 성도들도 바보는 아니다. 특히 특보 3호에 나온 내용이 사실이라면 너무 충격적이고,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다른 교단 및 교회의 목회자들과 기독단체 관계자들도 김 총장 측의 사유화음모에 대한 우려를 보내왔다.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측의 한 원로목사는 “가뜩이나 한국교회 전체가 어수선한 상황에서 세계최대 교회인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불미스런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면서 “무엇보다 민주적 절차를 통해 선출한 당회장을 흔드는 일은 없어야 하며 교회가 하루빨리 안정을 되찾고, 사랑과 복음을 전하는 일에 매진할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의 한 간부는 “한국교회의 사회적 신뢰도가 하락하는 주요인 중 하나가 교회의 사유화 현상”이라며 “지금 여의도순복음교회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일들 또한 사모와 친인척들이 교회를 사유물로 인식한 결과로 볼 수 있다. 한국교회 전체 이미지에도 안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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