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복귀 신고 환상 포물선 그린다

Է:2011-03-02 21:57
ϱ
ũ

프로농구 코트에 반가운 얼굴들이 나타났다.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한 선수들이 2년여만에 소속팀 유니폼을 입고 돌아왔기 때문이다.

인천 전자랜드는 2일 홈인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80대 62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선 1쿼터가 시작되고 1분55초 후 정병국(27)이 박성진과 교체돼 코트에 들어왔다. 정병국은 지난 주 상무에서 제대한 후 2년여 만에 친정팀에 돌아와 복귀전을 치뤘다. 정병국은 오래간만에 돌아온 코트가 낮선 탓인지 12분54초를 뛰며 4득점에 그쳤다. 하지만 유도훈 감독은 정병국에 게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정병국은 2007년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로 소속팀에 뽑힌 이후 두 시즌 동안 3점슛 성공률이 평균 46%나 됐다. 전자랜드의 공격 루트가 더욱 다양해지게 되는 것이다. 상대 수비가 서장훈, 문태종, 허버트 힐 등이 포진한 센터 쪽에 집중할 때 외곽에서 한 방을 터뜨려 줄 수 있다.

정병국과 마찬가지로 상무에서 원 소속팀으로 복귀한 전주 KCC 신명호(28)도 다음 주부터 코트에 나선다. 신명호는 끈끈한 수비가 장점이다. 입대 전 프로에서 뛴 두 시즌에서 평균 득점은 3.6점에 불과하지만 상대 슈터를 틀어막는데 능하다. 신명호가 돌아오면 KCC는 임재현, 전태풍, 강병현으로 쌓아 놓은 가드 라인을 한층 더 탄탄하게 구축할 수 있게 된다. 정병국과 신명호는 소속 팀이 이미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기 때문에 더 많은 경기에서 화끈한 복귀 신고를 할 수 있다. 앞서 지난 1일에는 안양 한국인삼공사의 양희종(27)과 대구 오리온스 전정규(28)가 복귀전을 치뤘다. 양희종은 이날 28분15초를 뛰며 5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전정규도 21분46초간 코트를 누비며 9점을 넣었다. 예비역이 돼 코트로 돌아온 이들이 얼마 남지 않은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에서 얼마나 큰 활약을 펼칠지 기대된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