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대책 책임진 정종환 장관, 전세대란 와중에 짭짤한 재미

Է:2011-02-28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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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셋값 폭등 사태가 잦아들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주무부처인 국토해양부 정종환 장관이 5억원짜리 초고가 전세를 주고 있는 임대인으로 확인됐다. 전세를 놓은 시기도 전세대란이 확산되던 지난해 11월이어서 비난 여론이 일고 있다.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은 28일 국회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정 장관은 전세대란이 한창이던 지난해 11월, 경기도 산본 자신의 집을 놔두고 서울 회현동 남산자락의 호화아파트를 분양받아 5억원에 전세 계약을 맺었다”며 “주택 정책의 총책임자라고 할 수 있는 국토해양부 장관이 실거주 목적이 아니라 투기용으로 주택을 구입한 것은 부적절하다”고 공격했다. 강 의원은 정 장관의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정 장관은 산본의 158㎡(48평형) 아파트에 거주하면서 2007년 12월 회현동의 195.㎡(59평형) 쌍용 주상복합아파트를 13억3000만원에 분양받았다. 지난해 7월부터 아파트 입주가 시작됐으나 정 장관은 입주하지 않고 11월 5억원에 전세 임대계약을 맺었다. 2008년 2월 인사청문회 때 정 장관은 이 아파트 구입 용도를 묻는 의원들 질문에 “투기용이 아니고 실거주용”이라고 답했었다. 당시 정 장관은 자녀 명의 오피스텔 3채까지 포함해 아파트 5채의 구입 경위와 용도에 대한 추궁을 받았다.

강 의원의 질의에 정 장관은 “산본에서 도심으로 옮겨 살 생각으로 미분양 아파트를 분양받은 것”이라며 “그러나 장관직을 유지하고 있어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하기에 산본이 더 가까워 회현동 아파트는 전세를 주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호경 기자 hk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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