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대회·문화행사 등으로 접근… 올봄 ‘캠퍼스 이단주의보’
입학 및 개강과 함께 본격적인 캠퍼스 사역이 시작되는 3월을 맞아 학원복음화협의회(학복협·상임대표 권영석 목사)가 ‘캠퍼스 이단주의보’를 발령했다.
학복협은 25일 “2011년 새 학기를 맞은 캠퍼스에서 새내기들과 청년들을 상대로 한 이단들의 적극적인 홍보활동이 예상된다”며 “이단에 의한 캠퍼스 및 교회 청년·대학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단경계 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학복협은 주목해야 할 캠퍼스 이단으로 A와 B단체를 지목했다. 이들 단체는 한국교회 주요 교단들로부터 이단으로 판정받았다. 월드캠프와 영어 말하기 대회, 중국 문화인의 밤 등 주요 행사들을 여는 A단체는 성화(聖化)가 배제된 중생의 구원만을 강조하고 거기에 초점을 맞춰 성경을 해석하고 있다. 이 단체는 축제기간에 맞춰 총학생회나 단과대 학생회, 동아리연합회 등에 의뢰해 사진전, 문화공연 등을 시행하고, 최근엔 스마트폰을 통한 홍보 서비스도 시작했다.
B단체는 성경 외에 ‘신탄’이라는 책을 갖고 있으며 성경은 비유와 상징으로 되어 있다고 자의적으로 풀이한다. 이 단체는 캠퍼스 주변에 위장교회들을 설립해 미혹된 청년들을 동원하여 적극적으로 포교활동을 펼치고 있다. 학복협은 이들 두 단체 외에도 10개의 단체 및 교회들을 주목하라고 꼽았다.
이와 함께 학복협은 대학가 이단 활동들에 대한 예방 및 대처방안도 내놓았다. 먼저 이단들이 사용하는 이름이나 주요 주장, 관련기관, 활동방법들을 정확히 인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 성경과 교리, 신학을 체계적으로 교육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특히 제3자를 통한 성경공부나 집회에 참석할 때는 반드시 신뢰할 수 있는 단체나 교회의 사역자에게 검증을 받도록 권했다.
학복협 민혁기 간사는 “캠퍼스 내에서 이단들에 대처할 경우 기독교내 분쟁으로 보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며 “캠퍼스별 사안별로 대처방법을 달리해야 하기 때문에 학복협이나 현대종교, 각 교단 이단분과 등에 문의해 자문을 구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단들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학복협(kcen.or.kr·02-838-9743)으로 문의하면 된다.
노희경 기자 hkro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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