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씨] 스피드와 열정

글로벌 기업인 삼성의 이건희 회장이 이런 말을 했다. “초일류 기업이란 가장 빠르게 소비자에게 제품을 공급할 수 있어야 한다.” 미국 GE의 잭 웰치 회장도 스피드 경영을 강조했다. “스피드야말로 앞으로 모든 경영자가 매달려야 할 경영의 키워드이다. 스피드란 더 빠른 제품 개발, 더 빠른 제품 사이클, 소비자에 대한 더욱 빠른 대응을 뜻한다.” 웰치 회장은 휴가 중에 10억 달러짜리 거래계약을 맺으면서 전화 한 통화로 끝냈다. 무서운 스피드이다.

잭 런던이라는 미국의 소설가가 이런 글을 썼다. “먼지가 되기보다는 차라리 재가 되리라! 마르고 썩은 채 숨 막혀 죽기보다는 차라리 찬란하게 타오르는 불길 속에서 완전히 불타 없어지리라. 활기 없이 영원불멸한 행성이 되기보다는 차라리 원자 하나하나까지 장엄하게 빛나며 타오르는 멋진 별똥별이 되리라.”

인생의 행로는 스피드를 요청하고 인생의 무대는 열정을 요구한다.

장자옥 목사(간석제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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