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체장애 극복하고 계명대 공대 수석졸업 고강민씨 “어려움 있어도 좌절은 없지요”

Է:2011-02-16 19:31
ϱ
ũ

1급 지체장애인인 대구 계명대 컴퓨터공학과 고강민(23)씨가 15일 열린 학위수여식에서 공과대학 수석 졸업의 영예를 안았다.

고씨는 근육 세포가 퇴화해 몸에 힘이 빠지면서 사지를 못 쓰다 결국 사망에 이르는 병인 근이양증을 앓아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휠체어 신세를 져왔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병과 장애 때문에 결코 낙심하거나 슬퍼하지 않았다. 대신 컴퓨터에 관심을 갖고 몰입해 중학교 1학년 때 정보처리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했고 응시자격 요건이 있는 정보처리기사 자격증은 대학을 다니면서 따냈다. 그는 지난 4년간 부모와 함께 학교를 오갔고 수업 시간에는 같은 학과 학생들로부터 도움을 받아야 했지만 재학기간 내내 전면 장학금을 받았고, 전체 8학기 중 5학기 성적이 4.5 만점을 기록했다.

고씨는 계명대 대학원 컴퓨터공학과에 진학할 예정이다. 그는 “어려움이 있어도 좌절은 없다”며 “뛰어난 컴퓨터 프로그래머가 되는 꿈을 이루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