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방송 좌담] 개각 문제… “부탁하면 다들 사양” 人事 고충 토로

Է:2011-02-01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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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신년방송좌담회에서 인사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 대통령은 “감사원장으로 일할 수 있고 청문회도 무사히 통과할 사람을 찾는데 만만치 않다”며 “내가 부탁을 하면 도리어 사양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후보자들이) ‘청문회에 나가서 가족과 집안이 다 공개되는 것은 싫다’ 이렇게 하는데 구하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현 청와대 내 인사 데이터에 한계가 있음을 솔직히 시인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일부 부처 수장 공석 기간이 길다는 사회자의 지적에 “지금 같은 청문회를 통과하려면 정말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다”며 “우리가 가진 데이터에 들어 있는 사람들을 보면 대부분 힘들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우리 인사청문회 문화에 대한 안타까움을 피력했다. 미국 방식을 따라 개인 신상 문제는 국회가 전반적으로 조사하고, 공개 청문회에서는 개인의 정책능력만 보는 게 좋지 않겠느냐는 의견을 내비쳤다. 이 대통령은 “청문회를 없애자는 주의는 아니고 청문회를 하는데 외국같이 할 수 있다”며 “청문회에서 정책은 다 없어지고 신상 가지고 하니 점점 (청문회를 통과하기가) 어려워진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하지만 청문회를 통해 대한민국의 도덕적 기준이 높아지고 있는 관점에서 본다면 장기적으로는 바람직하다고 언급했다.

개각은 필요할 때 하는 것으로, 인위적인 개각은 없다는 소신도 내비쳤다. 이 대통령은 “(인위적) 개각은 없다”며 “정치적 동기는 없고 필요하면 그때 그냥 하는 것이지, 어떤 (목적을 갖고) 개각한다는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성규 기자 zhibag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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