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비오 “두번 실패는 없다”… PGA투어 봅호프 클래식서 명예회복 별러

Է:2011-01-18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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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대회에서는 컷을 반드시 통과하겠습니다.”

한국인으로는 최연소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뛰어든 김비오(21·넥센)가 데뷔전 컷오프(예선탈락)의 아픔을 딛고 명예회복에 나선다.

김비오의 두 번째 무대는 19일 밤(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 웨스트골프장 파머코스(파72)에서 개막되는 PGA 투어 봅호프 클래식(총상금 550만 달러·우승상금 99만 달러).

애초 대기 순번 1번으로 교체선수에 포함됐던 김비오는 18일 PGA 투어 홈페이지에 발표된 선수 명단에 이름이 포함되면서 출전권을 얻는 행운을 잡았다. 출전권을 가진 선수 1명이 대회를 앞두고 불참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이 대회는 경기 방식이 독특하다. 5라운드로 진행되는 이 대회는 선수들이 4개 코스를 돌며 1∼4라운드를 치르고 나서 상위 70명만 최종 5라운드에 출전해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김비오는 지난주 소니오픈을 통해 그토록 바라던 ‘꿈의 무대’를 처음 밟았지만 결과는 좋지 못했다. 김비오는 1라운드부터 폭우로 물기를 잔뜩 머금은 그린에 고전하면서 결국 2라운드 합계 2오버파 142타에 그쳐 컷 통과에 실패했다. 하지만 김비오는 실망하지 않았다.

김비오는 “첫 대회에서 컷 탈락했다고 해서 실망하지 않는다.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 천천히 배운다는 자세로 대회마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비오와 함께 PGA 투어에 함께 데뷔한 강성훈(24·신한금융그룹)은 대기 순번 8번이라 출전 가능성이 낮은 가운데 기존 멤버 중에는 재미동포 나상욱(28·타이틀리스트)이 유일하게 출전한다. 소니오픈에서 공동 20위를 차지했던 나상욱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8위에 오른 여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한편 PGA 투어가 2개 대회를 소화한 가운데 드라이버샷 비거리 부문에서 강성훈이 1위에 올라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동계훈련에서 비거리를 늘린 강성훈은 평균 310야드를 날려 짐 레너(308야드)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307.9야드)을 제치고 당당히 1위를 달리고 있다.

김준동 기자 jd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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