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전도단 설립자 오대원 목사, “이젠 예수가 왕이 되는 통일 이룰 때”

Է:2011-01-12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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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전도단 설립자 오대원 목사, “이젠 예수가 왕이 되는 통일 이룰 때”

서울 불광동 팀수양관에서는 14일까지 2011 통일비전캠프가 열리고 있다. 기독청년들에게 통일한국의 비전을 제시하고 일꾼으로 헌신하도록 초청하기 위한 자리다. 파송 50년째를 맞는 한국예수전도단(YWAM) 설립자 오대원(76·David E Ross·사진) 목사가 매일 밤 에베소서 강해를 통해 성경적인 통일의 밑그림을 가르치고 있다. 캠프 첫날인 10일 오후 팀수양관에서 오 목사를 만났다.

“현재 남북한 문제는 어렵고 복잡합니다. 양측이 군사력을 내세우지만 그것으로는 결코 해결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긴장과 대결 상태는 극복될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계속 역사하시기 때문입니다.”

휴전 이후 긴장이 최고조로 달했다는 최근 한반도 상황에 대해 그는 이렇게 피력했다. 1978년 통일 한국의 비전과 소명을 받은 이후로 그는 한반도를 분단이 아닌 통일의 시각으로 늘 보아왔다. 심지어 86년 정부에 의해 강제 추방됐을 때도 미국 시애틀에 뉴코리아센터를 열어 전 세계 기독인들을 통일한국의 일꾼으로 훈련하는 작업을 시작,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한국 사회에서 통일의 분위기는 이미 무르익었다는 게 그의 진단이다. 언론 매체들이 나서서 통일 수기를 공모하고 시민단체나 교회, 선교단체들도 경쟁하듯 통일캠프를 열고 있는 걸 예로 들었다. 하지만 그가 말하는 통일의 방법이나 방향은 사회통념과 다르다.

“통일에 대한 아이디어와 견해는 많습니다. 평화통일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그것만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가 왕이 된 통일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위해서 하는 게 아니라 하나님이 우릴 통해서 역사하시는 통일이어야 합니다. 인간적으로 봤을 때 통일은 가능하지 않습니다. 그런 불가능 속에서 하나님은 통일을 가시화시키고 계십니다. 기도하는 분들의 열매라고 생각합니다. 독일 통일도 기도로 가능했듯 지금은 어느 때보다 기도가 중요합니다.”

통일을 위해서는 먼저 교회가 하나 되어야 할 것도 강조했다. 하지만 한국교회는 지금 교단 내부 갈등과 개교회 간 경쟁으로 사회적 비판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오 목사는 “가끔씩 그런 모습도 보이지만 예전보다는 훨씬 하나가 되려고 노력하는 것 같다”며 “과거 대립했던 장로교와 오순절이 지금은 서로 인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 목사가 60년대에 봤던 한국지도엔 북한이 없었다. 고등학교 시절 매카시즘(지나친 반공주의를 일컫는 용어)을 배웠던 그는 반공주의를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었다. 하지만 이후 미국 장로교 여전도회장을 했던 어머니의 일기장을 보며 충격을 받았다. 거기엔 이런 기도가 적혀 있었다. “한국이 두 나라가 된 것은 잘못입니다. 하나가 되는 게 하나님의 뜻입니다.” 그는 “전 세계에서 일찍부터 한국의 통일을 위해 기도하는 크리스천들이 많다”며 “분단과 긴장 상황이 길어질수록 한국교회는 통일을 더 확실히 믿고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김성원 기자 사진=윤여홍 선임기자 kernel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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