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 (火) 우리도 그와 같은 믿음을 주시옵소서
찬송 : ‘하나님의 독생자’ 171장(통합 없음)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마태복음 17장 20절, 마가복음 4장 30∼32절
말씀 : 옛 속담에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른다” 등의 말이 있습니다. 작고 사소한 것의 중요성을 우회하여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본문에서도 예수님은 아주 작은 것의 중요성을 말하고 있습니다. 작은 일을 통해 큰 역사를 이루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겨자씨만 한 작은 믿음이라 할지라도 그 믿음에는 한계가 없습니다. 마태복음 17장 20절에서 예수님은 “만일 너희에게 믿음이 겨자씨 한 알만큼만 있어도”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겨자씨는 지름이 1∼2㎜밖에 안 되는 아주 작은 씨앗입니다. 그러나 이 겨자씨가 발화하게 되면 약 2m 정도 자라나게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런 겨자씨 비유를 가지고 제자들에게 작은 믿음 하나가 어떻게 성장되어 결과를 맺는지 알려주고 있습니다. 기독교의 신비로움은 여기에 있습니다. 작은 믿음으로 시작할지라도 얼마든지 큰 믿음으로 성장하게 되는 것입니다.
둘째, 겨자씨만 한 믿음은 큰 믿음이 아니라 진실한 믿음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믿음에 생명력뿐만 아니라 진실함도 함께 소유하기를 원하십니다. 예수님은 “너희에게 겨자씨 한 알만 한 믿음이 있었더라면 이 뽕나무더러 뿌리가 뽑혀 바다에 심기어라 하였을 것이요 그것이 너희에게 순종하였으리라”(눅 17:6)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같은 겨자씨에 대해 비유하시며 큰 믿음이 아닐지라도 진실된 마음이 그 마음판에 있다면 하나님의 크신 역사를 경험할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복음의 역사를 돌아보게 되면 이것과 같은 일이 일어남을 알 수 있습니다. 복음의 시작은 작았지만 지금은 그 열매가 상상할 수 없이 많고 널리 퍼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이루어 가시는 방법입니다.
셋째, 새로운 생명의 역사는 죽음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씨앗으로만 머물러서는 열매를 맺을 수 없습니다. 큰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씨앗에서 썩어져 새싹을 내야 합니다. 어느 것이 더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답습니까? 작은 씨앗에 머물러 있는 것입니까, 아니면 새싹을 내는 것입니까? 힘들고 어렵겠지만 새싹이 돋아 더 큰 미래를 향해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더 가치 있고 더 발전된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고통은 필수불가결한 사항입니다. 하지만 고통은 우리가 못 이겨낼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기쁜 고통입니다. 큰 믿음은 나의 죽음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내 것이 깨져야 합니다. 그래야 참된 생명의 씨앗이 껍질을 깨고 솟아나게 되는 것입니다. 나의 것을 내려놓고 새로운 생명의 역사에 동참하시기를 바랍니다. 그것이 좋은 것, 선한 것입니다.
기도 : 하나님! 오늘 하루도 작은 겨자씨만 한 믿음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는 겸손을 주옵소서. 진실하게 하나님을 믿고 자신의 씨앗을 발화할 수 있는 새 생명을 허락해 주옵소서. 그 생명으로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정석 목사<광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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