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2011년 분쟁 가능성 가장 큰 지역”… 로이터통신, 지구촌 정치적 위험 10대 요소 분석

Է:2010-12-22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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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내년에도 세계의 이목을 끌 ‘위험 지역’으로 꼽혔다. 로이터통신은 22일 지구촌의 정치적 위험 요소 10가지를 선정해 발표했다. 북한은 2번이나 거론됐다.

로이터는 북한을 ‘빅뱅(대폭발)’이라 칭하면서 “대규모 지역분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이라고 지적했다. 로이터는 “분쟁 발생 가능성이 몇 %나 되는지 추정하는 건 불가능하지만, 올해보다는 내년이 더 불안하다는 점은 말할 수 있다”며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후계자 김정은의 입지 강화를 위해 무력시위를 벌이면서 남측과 충돌할 가능성이 더 커졌다”고 분석했다.

핵 문제에서도 북한은 새로운 우라늄 농축시설을 공개해 협상력을 높였다. 따라서 붕괴 상태의 경제 상황이 정권 몰락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핵 문제를 활용할 것이라고 로이터는 예상했다. 또 전쟁보다는 내부 붕괴가 일어날 가능성이 더 높지만, 어느 경우든 막대한 인적·물적 피해를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내년 세계정세를 뒤흔들 가장 큰 변수인 미국과 중국, 이른바 G2의 충돌 과정에서도 북한이 변수가 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은 내다봤다. 환율분쟁, 무역흑자 논란, 영토분쟁과 함께 북한 문제를 둘러싼 양국의 외교적 견해 차이가 신문의 톱기사를 장식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 밖에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가능성, 중동지역 정치 지도자들의 노령화, 유럽 경제난, 사이버 공간의 불안, 알카에다 같은 테러단체의 활동 등이 내년에도 지구촌의 골칫거리가 될 것이라고 통신은 꼽았다.

로이터는 특히 2012년은 세계 곳곳에서 선거가 있는 해이기 때문에 내년엔 갖가지 정치적 도박과 충돌이 발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프랑스 러시아 한국의 대통령선거가 2012년에 예정돼 있고, 중국의 권력승계도 2012년 말이나 2013년 초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도 이날 중국 인도 러시아 브라질 멕시코 이집트 등 신흥국 9개 언론사가 선정한 올해의 10대 국제뉴스를 소개하면서 그 가운데 하나로 한반도 위기를 꼽았다.

김지방 기자 fatty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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