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춘선전철 터널구간 비상구조시설 미비
오는 21일 개통하는 경춘선복선전철 터널 구간에 비상사태에 대비한 구조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한국철도시설공단 수도권본부에 따르면 경춘선복선전철 81.3㎞ 구간 가운데 39.4%(32㎞)를 차지하는 터널 구간은 비상사태 대비 구조시설물을 설치하지 않은 채 개통된다.
이는 공단이 경춘선 사업 고시를 낸 2002년 당시에는 현행 철도시설 안전 규정을 적용받지 않았기 때문이다. 국토해양부는 철도 터널 내 방재시설 설치를 의무화하는 ‘철도시설 안전기준에 관한 규칙’을 2005년 제정했다.
공단이 경춘선 내에 설치해야 하는 구조시설물은 위기상황에서 구조대 및 소방대의 접근을 가능하게 하는 폭 5m 이상의 진입로와 구조·소방차량이 정차하고 회전할 수 있는 면적 400㎡ 이상의 방재구난 구역이다.
공단 관계자는 “경춘선 개통이 계획보다 앞당겨지면서 터널 방재설비를 완비하지 못한 채 개통하게 됐다”며 “신속히 터널 내 소방시설을 마련하고 안전대책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춘천=정동원 기자 cdw@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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