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들 휴가때 꼭 읽어보세요”… 삼성경제연구소 ‘구글노믹스’ 등 14권 추천

‘여름휴가 땐 인간과 자연, 사회의 본질을 꿰뚫고 미래를 조망하는 책을 읽으세요.’

삼성경제연구소는 30일 기업 최고경영자(CEO) 39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와 연구소 소속 연구원의 추천을 받아 ‘CEO가 휴가 때 읽을 책’ 14권을 선정, 발표했다.

경제·경영 분야에선 세상과 소통, 협력하며 영향력을 키우고 있는 구글 방식을 조명한 ‘구글노믹스’와 대량생산 단계와 고객만족 단계를 거쳐 고객 참여로 발전하고 있는 시장을 분석한 ‘마켓 3.0’이 꼽혔다. 일본 경제와 기업의 경쟁력을 분석한 ‘일본 재발견’, 일본 상인의 상도를 다룬 ‘한 손에는 논어를 한 손에는 주판을’이 선정됐고, 중국 경제 성장 요인을 분석하고 미래를 전망한 ‘메가트렌드 차이나’도 이름을 올렸다. ‘슈퍼 괴짜경제학’과 ‘혼창통’도 읽어야 할 책으로 선정됐다.

소설, 종교 서적을 제외한 인문·교양 분야에선 일본 식민시기에 우리 문화 보존에 힘썼던 전형필의 전기 ‘간송 전형필’과 이공계 출신 언론인 저자가 비전공자를 위해 간단명료하게 물리학 기본 개념을 50가지 주제로 서술한 ‘물리와 함께하는 50일’이 선택됐다.

세계사가 인간의 욕망과 제국주의, 비이성적 광기 등에 의해 진행돼 왔음을 분석한 ‘세계사를 이해하는 다섯 개의 키워드’와 인간이 비이성적 행동을 하는 이유를 파헤친 ‘스웨이’도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우리가 무엇을 해야 올바른가에 대한 고민을 집대성한 ‘정의란 무엇인가’, 조선시대 왕에 대한 평가를 재해석한 ‘조선 왕을 말하다’, 행복한 노년의 삶을 조망하는 ‘행복의 조건’도 선정됐다.

김도훈 기자 kinch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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