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방산업체 LIG넥스원 압수수색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검사 양부남)는 국내 굴지의 방위산업체인 LIG넥스원이 납품단가를 부풀려 수십억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정황을 포착하고 7일 이 회사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서울 역삼동 LIG넥스원 본사에 수사관 3명을 보내 회계장부 및 해외 구매내역,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또 LIG넥스원의 하청업체가 조직적으로 구매가격을 부풀렸다는 정황도 포착하고 이들 하청업체 4곳에 대해서도 동시에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LIG넥스원이 해외 협력업체에서 사들인 무기와 각종 군사 장비를 정상 가격보다 비싸게 방위사업청에 납품한 것으로 보고 압수물 분석이 마무리 되는대로 회사 관계자들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2008년 8500억원의 매출로 국내 방산기업 중 1위를 기록한 LIG넥스원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육·해·공 전 분야에 무기체계 통합시스템을 납품하고 있다. 또 지난해 5월에는 미국 레이시온사로부터 기술을 지원받아 함대공 유도탄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생산해 2011년까지 해군에 납품할 예정이었다. LIG넥스원은 “검찰의 수사대상은 해외 부품을 납품하는 하청업체와 관련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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