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강 생태하천 개발 관광명소화

강원도 홍천강이 주민들의 생활 속 ‘꿈의 낙원’으로 새롭게 탄생한다.



홍천군은 홍천강을 친환경적 친수공간으로 새롭게 디자인할 생태하천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번 생태하천 조성사업은 홍천 도심을 가로질러 흐르는 홍천강 140㎞를 역사·문화 유적지와 홍천9경 관광지 등을 연계해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진 자연스러운 하천으로 만드는 사업이다.

군은 2011년까지 67억원을 들여 홍천읍 화양교∼연봉 송학정 구간 자전거도로 3.9㎞, 징검다리, 물놀이터 등을 설치키로 했다.

또 연속사업으로 351억원을 들여 자전거도로(산책로) 7484m와 장전평천 인도교 98m, 둔지교 보도확장 160m, 교량 하부쉼터 6곳, 물놀이터 1987m, 징검다리 4곳, 수변 친수공간 1곳, 강변 휴식공간 5곳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자연학습장 1곳, 경관 분수 1곳, 교량경관 조명 3곳, 인공폭포 1곳, 갯버들·억새·꽃창포·부들 등의 식물 군락지를 조성하기로 하고 실시설계 작업에 들어갔다.

군은 홍천강이 자연생태 하천으로 복원되면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고 저탄소 녹색성장의 원동력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여름철에는 수상레포츠 체험행사, 겨울철에는 빙상경기 등 각종 축제를 개최하는 등 4계절 친수기능을 강화함으로써 다시 찾고 싶은 홍천, 머물고 싶은 홍천강으로 만들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천=이종구 기자 jg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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