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에 136억 들여 2013년까지 쌀 주제로 ‘米來池’ 테마공원 조성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추정되는 볍씨가 출토된 충북 청원군에 쌀을 주제로 한 테마공원이 조성된다.

청원군은 2013년까지 오창읍 용두리 오창저수지와 연계해 이 일대에 이 지역 쌀 브랜드인 ‘청원생명쌀’을 주제로 한 ‘미래지(米來池) 테마공원’을 만들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군이 국비와 군비, 민간자본 등 136억원을 들여 이 일대 42만여㎡에 조성할 계획인 이 공원에는 벼 체험관, 바이오농업관, 농·특산물 홍보 전시관, 전통음식 및 쌀 가공 음식 체험단지 등이 들어선다.

군은 2011년 물이 채워질 예정인 오창저수지와 지역 쌀 브랜드인 ‘청원생명쌀’을 연계해 이 공원을 조성하면 연간 60여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앞서 1만5000년 전의 것으로 추정되는 59개의 볍씨가 1998년과 2001년 2차례 옥산면 소로리에서 출토됐다. 군은 이 일대를 보존하기 위해 지난해 8억8000만원을 들여 출토지 일부(6600㎡)를 사들인 뒤 표지석 등을 세웠으며 각계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박물관을 세우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원생명쌀의 인지도 등을 높이고자 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청원=이종구 기자 jg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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