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찬송 : ‘주의 진리 위해 십자가 군기’ 358장(통400)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마태복음 10장 34~39절
말씀 : 사람들은 예수님이 세상에 평화를 주기 위해 오신 평화의 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자신이 세상에 화평을 주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화평이 목적이라면 타협도 하고 합리화도 하면서 화평을 유지해야 합니다. 그러나 진리는 화평이 될 수 없습니다. 진리를 지키기 위해서는 분리돼야 합니다. 진리는 거짓과 악에서 분리돼야 합니다. 평화가 깨지더라도 분리해야 진리가 유지됩니다. 이것이 거룩함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것은 화합과 평화가 아니라 거룩함입니다. 예수님은 세상을 향해 검을 던지셨습니다. 어둠의 세상을 향해 빛의 검을 던지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한 사람의 삶 속에 검을 던지십니다. 한 사람이 예수님을 만나기까지 그 인생에서 검이 들어가면서 전쟁이 시작됩니다. 이전의 모든 습관과 인간관계 속에 검이 들어가니 혁명이 일어납니다. 지금까지 살았던 모든 생활로부터 분리되어 나오는 길은 싸움입니다. 변화와 분리를 두려워하면 거룩함을 지키고 생명 길로 갈 수 없습니다.
싸움은 가장 가까운 가족의 불화로부터 시작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부모보다 예수님을 사랑하고 자녀보다도 더 예수님을 사랑하는 길이 생명의 길이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가족을 사랑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생명 길의 가치가 가장 중요하다는 말씀입니다.
진리는 검을 들고 있는 자들에 의해 지켜집니다. 검이 없으면 진리는 평화로 타협하고 교묘하게 죄와 죽음의 길로 들어갑니다. 주님 안에서 화평은 축복입니다. 그러나 진리가 없으면 화평은 죄와 악입니다. 우리는 세상의 타협과 안일함을 거부하고 오직 하나님 말씀 위에 굳게 서야 합니다. 진리의 검은 우리 마음의 깊은 곳까지 찔러 들어가 죄와 악을 도려내고 거룩함으로 변화시킵니다.
예수님을 따라가는 길은 그냥 가는 게 아닙니다. 자기 십자가를 지고 가야 따라갈 수 있습니다. 내 십자가는 나의 육체를 못 박아 죽인 십자가입니다. 이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라가야 생명 길이 나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 없이 자기 목숨을 얻는 자는 잃게 된다고 하십니다. 그러나 자기 십자가를 지고 육체를 죽이고 자기 목숨을 잃을 때 생명을 얻게 된다고 하십니다.
복음이 우리 가정에 올 때 전쟁이 시작됩니다. 그러나 우리 가정은 진리를 중심으로 세워져야 참된 화평으로 회복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주신 검으로 자신을 치고 복종하면서 함께 진리 안에서 거룩해져야 합니다.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라갈 때 우리 가정이 주 안에서 완전한 샬롬의 축복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기도 : 주님, 진리 안에서 완전하게 세워지는 우리 가정이 되게 하소서. 십자가 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겠나이다. 강하고 담대한 믿음을 더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영은 서울 마라나타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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