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년보다 5도가량 높은 포근한 날씨가 15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중국에서 발원한 황사가 두 차례 한반도로 넘어오며 대기 질은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13~15일 기온이 평년보다 5도 이상 높을 것이라고 12일 예보했다. 특히 동해안과 남부지방, 제주도를 중심으로 낮 기온이 15도 이상으로 높을 것으로 보인다. 13~15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3도~8도, 낮 최고기온은 11~19도다.
황사가 심해지면서 공기 질은 나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에서 11일 발원한 황사는 14일까지 한반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서 생긴 황사가 한국 쪽으로 이동하며 전국이 황사의 영향권에 들 전망이다. 몽골 동쪽에서 12일 추가로 발원한 황사는 14일까지 한반도 대기 질을 악화시킬 가능성이 크다.
13일에는 황사에 미세먼지까지 겹칠 것으로 예보됐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에 따르면 13일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수준으로 예상됐다. 인천·세종·충북·충남의 경우 13일 오후 ‘매우 나쁨’ 수준을 나타낼 전망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14일부터 보통 수준을 회복할 예정이다.
한웅희 기자 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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