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세븐틴이 유네스코 청년 친선대사로서의 첫발을 내디뎠다.
세븐틴은 26일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리는 유네스코 청년 친선대사 임명식에 참석했다. 멤버들은 오드레 아줄레 유네스코 본부 사무총장에게 임명장을 받고 10분간 수락 연설을 했다. 멤버 조슈아는 “세븐틴은 오랜 시간 동안 배우고 성장하며 한 걸음씩 내디뎌 이 무대에 청년대사로 여러분 앞에 서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사진)
세븐틴은 2017년부터 어린이 관련 기관에 기부를 시작했고, 2022년에는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협업해 청년 교육을 위한 ‘고잉 투게더’ 글로벌 캠페인을 시작했다. 작년에는 유네스코 본부에서 개최된 청년포럼에 참석해 세계 각국의 청년 대표단을 만났다. 조슈아는 “그날의 경험이 앞으로 세븐틴이 청년들을 위해 어떤 일을 더 할 수 있을지 고심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세븐틴은 이날 청년대사로서의 비전을 공개했다. 조슈아는 “저희를 지지하는 공동체의 많은 분이 저희와 함께 꿈을 쌓아주셨기에 각종 역경을 이겨내고 내면의 고통을 감사함으로 채워나갈 수 있었다”며 “그래서 여러분에게 받은 힘에 보답하고자 서로에 대한 애정과 지지로 다져진 글로벌 청년 커뮤니티를 만들어 나가는 데에 목소리를 내기로 결심했다”고 강조했다.
세븐틴은 ‘고잉 투게더’ 캠페인의 다음 장으로 100만 달러를 기부하며 유네스코와 공동으로 ‘글로벌 유스 그랜트 스킴’ 프로그램을 론칭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조슈아는 세븐틴의 노래 ‘손오공’의 가사 ‘아이 러브 마이 팀, 아이 러브 마이 크루’를 외치며 “모든 청년 여러분이 우리의 팀이자 우리의 크루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연설을 마무리 지었다.
정진영 기자 young@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