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 강단서 정치적 깃발 흔들면 안돼”

Է:2024-02-22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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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퍼 목사, 11월 미 대선 앞두고 일침


미국의 저명한 신학자가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예배 강단에서 오르내리는 정치적 언사를 우려하며 일침을 가했다.

미 미네소타주 베들레헴대학 총장인 존 파이퍼(사진) 목사는 “정교분리를 존중하면서 성경적 진리에 기초해 기독교를 지지하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정치적 깃발 흔들기’는 기독교 예배에서 설 자리가 없어야 한다”고 경고했다. 최근 기독교 콘텐츠를 다루는 팟캐스트 ‘디자이어링갓(Desiring God)’에 올라온 ‘존 목사에게 물어보세요’에서 그는 청취자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오는 4월 총선을 앞둔 한국교회에도 되새길 만한 메시지로 읽힌다.

파이퍼 목사는 기독교 예배처럼 정치와 관련 없는 환경에서 정치를 전면에 내세우는 걸 ‘나쁜 정치적 깃발 흔들기’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도 정치 권력자에게 진실을 말하는 것에 대한 성경적인 접근 방식은 지지했다. 그는 “기독교인은 사회 담론에 적극 참여해야 하지만 정부 권력을 이용하기 위해 종교적 신념을 강요해선 안 된다”고 경고했다.

파이퍼 목사가 정치에 대한 의견을 밝힌 건 처음이 아니다. 2020년 당시 대통령 후보였던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각각 날 선 비판을 했다.

김아영 기자 singfory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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