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천연재료다?” 식품업계 無인공첨가물 제품 봇물

[쿠키 건강] MBC ‘나는 가수다’가 방송계의 이슈로 떠오르며 대한민국에는 ‘나가수’ 열풍이 불고 있다. TV프로그램 중에 ‘진짜’ 가수에 목마른 사람들을 위한 ‘나가수’가 있다면, 소비자들의 건강과 입맛을 모두 잡을 수 있는 식품업계의 ‘진짜’ 제품들은 무엇일까? 역시 대세는 인공첨가물을 버리고 천연의 ‘진짜’ 재료를 앞세운 건강한 제품들이다. 성분을 꼼꼼하게 따져보고 구입하는 똑똑한 소비자들 때문에 첨가물 없이 원재료 본연의 맛으로 승부하는 제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100% 국내산 천연 재료만 사용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조미료

청정원이 최근 새롭게 출시한 ''맛선생 국내산 들깨 페이스트''와 ''맛선생 국내산 생강''은 모두 100% 국내산 들깨와 생강만을 사용한 진짜 제품이다.

들깨의 경우 강원도 영월의 엄선된 들깨만을 곱게 갈아 만들어 손쉽고 간편하게 요리의 고소한 맛을 한껏 살릴 수 있게 했으며, 제조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생기는 들기름이 그대로 들어있을 정도로 원재료를 그대로 담으려 노력한 제품이다. 맛선생 생강 역시 산지로 유명한 전북 완주의 봉동 생강만을 동결건조하여 국내산 생강만의 알싸한 맛과 향을 그대로 유지했다.

◇과일이 통째로 들어있다? 맛과 건강 둘 다 잡는 과일 음료들

‘POM Wonderful 100% 석류주스’는 자체적으로 재배한 캘리포니아산 Wonderful 품종으로 만든 천연주스로 설탕 또는 인공첨가물이 전혀 들어있지 않으며, 한 병 당 석류 5개(473㎖ 기준)를 압착해 생산한다. 특히 POM Wonderful 100% 석류주스에 함유된 항산화제는 세포 손상은 물론 심장질환 및 암을 유발할 수 있는 활성산소의 중화를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상웰라이프 녹즙 생과일즙 와일드블루베리는 캐나다산 와일드블루베리 원과 약 114알을 음료 한 병에 통째로 갈아 넣어 블루베리의 영양을 그대로 섭취할 수 있게 했다. 과일을 통째로 갈아 만들었기 때문에 블루베리 껍질과 씨앗의 영양까지 한번에 섭취할 수 있다. 블루베리는 눈의 피로를 개선해주고 항암, 항염, 항균 등에 효과적인 안토시아닌이 풍부해 이 제품 하나면 맛과 건강을 동시에 챙길 수 있다. 특히 신선함을 유지하기 위해 착즙일을 표시하여 당일 착즙한 녹즙이 당일 제조되지 못할 때에는 전량을 폐기하고 있다는 것이 대상웰라이프 녹즙의 가장 큰 특징이다.

풀무원의 ‘아임리얼(I''m Real)’은 물 한방울 넣지 않고 단맛조차 배즙으로 맞추는 등 100% 천연과일만 갈아 담은 ‘마시는 생과일’이다. 색소나 향료, 가당, 정제수 등을 전혀 첨가하지 않고 가열처리를 하지 않아 비타민 등 영양소가 살아있다. 본연의 과육과 과즙이 살아 있어 과일을 잘 챙겨먹지 못하는 바쁜 도시 직장인들에게 인기다.

◇과자는 무조건 나빠? NO! 엄마의 손길 담은 천연재료 과자들

오리온 마켓오의 ‘리얼피넛브라우니’는 합성첨가물, 쇼트닝, 마가린, 인공색소 등을 전혀 넣지 않고 퓨어초콜릿에 퓨어피넛청크를 넣어 만들어 고소한 맛이 특징인 제품이다. 합성첨가물과 식물성유지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100% 천연재료로만 만들어 카카오 본연의 고급스러운 맛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다. 퓨어피넛청크 역시 땅콩을 사용한 천연재료로만 만들어 자연스러운 맛을 더했다.

롯데제과의 ‘마더스핑거’는 모든 제품에 우리 쌀만 사용하는 것은 물론 합성착향료, 합성착색료, 합성감미료, L글루타민산나트륨 등을 첨가하지 않은 안심과자다. 밀가루가 아닌 국내산 쌀을 사용하고 알레르기 등을 유발할 수 있는 유해 성분을 첨가하지 않아 우리 아이들에게 믿고 먹일 수 있는 간식으로 꼽힌다.

청정원 홍보실 정영섭 팀장은 “소비자의 불신과 관심이 급증하며 ‘진짜’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먹을거리를 찾는 고객들의 니즈가 커진지 오래다”라며 “덕분에 식품업계는 갈수록 제품의 업그레이드를 위해 천연 국내산 고급 재료를 사용한다거나 불필요한 식품첨가물들을 뺀다던가 하는 등의 부단한 노력을 하고, 그 특혜가 소비자들에게 돌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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