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순 목사의 신앙상담] 성경을 여러 번 통독해도 아직 이해되지 않는 사건·구절이 많은데

믿음으로 읽는 자세 가져야… 교회 성경공부도 해보길


Q : 새해 들어 성경 읽기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14번째 통독입니다. 그런데 아직도 이해되지 않는 사건과 구절이 너무 많습니다.

A : 성경이 어떤 책인가를 명료하게 밝힌 구절이 있습니다. “또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딤후 3:15~16)

교회마다 성경통독과 필사가 확장되고 있는 것은 바람직한 일입니다. 성경 읽는 바른 자세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믿음으로 읽어야 합니다.

성경은 그 분량이 방대합니다. 1400여년에 걸쳐 40여명이 기록했고 일관된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바울이 밝힌 대로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성경은 믿음으로 읽어야 합니다. 부호로 말하면 감탄사(!)로 읽어야지 의문사(?)로 읽으면 장을 넘기는 게 쉽지 않습니다.

믿고 난 후 아는 것은 신앙의 세계이고 알고 난 후 믿는 것은 과학의 세계입니다. 과학적 접근 이전에 신앙적 접근이 선행될 때 성경 이해가 가능해집니다. 그래서 성경읽기는 기도로 시작하고 기도로 덮어야 합니다.

둘째 공부하십시오.

교회가 실시하는 각종 성경공부도 있고 건강한 성경 주석을 통해 공부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신학적 접근이나 연구는 신학교에서 해야겠지만 단순한 성경공부는 교회를 통해 할 수 있습니다.

조심할 것은 교회 밖의 다양한 성경공부는 이단·사이비 집단에 속하거나 건전한 신앙을 무너뜨리는 것들이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합니다. 그리고 짧은 시간에 성경을 통달하려는 과욕은 버리십시오.

셋째 실천하십시오.

우리의 문제는 신앙과 삶의 괴리입니다. 바울은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라”(딤후 3:14)고 했습니다. ‘거하라’는 ‘계속 머물러 있으라’는 것이고 의역하면 ‘실천하라’ ‘살아라’가 됩니다. 깨달은 진리를 실천하는 것은 통독 횟수보다 중요합니다. 많이 읽고 공부하십시오. 그리고 실천하십시오.

박종순 충신교회 원로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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